600여 팀 참가해 3일간 밤샘 격전 끝에 '국내 7개 팀과 국내외 연합 1개 팀' 본선 진출

국내 최대 규모로 진행되는 글로벌 해킹축제 '코드게이트 2008(주최 소프트포럼)'이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온라인 예선을 치룬 결과, 본선 진출 8개 팀을 공식 발표했다.

국내를 비롯, 미국, 중국, 호주, 대만, 일본과 유럽 대륙 출신의 600여 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는 국내 출신으로 알려진 아이디 PLUS 팀과 한국과 미국 연합 팀인 아이디 root가 레벨 8단계까지 통과하여 예선 1, 2위를 차지했다. 또한 접속 ID silverbug가 레벨 7단계를 통과했으며, h4z3dic, nr2h, ethanol, Debugcon, pivot가 6단계 문제까지 섭렵해 본선 8개 팀 안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진다.

21일 밤 10시부터 23일 자정까지 치러진 이번 대회는 난이도가 다른 12개의 문제를 난이도별로 한 단계씩 풀어나가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1단계 문제의 경우 정식 등록을 하지 않고도 참여해 해킹문제를 풀어볼 수 있어 약 700여 팀이 접속해 본 대회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여줬다.

원활한 대회 진행을 위해 3일 밤낮을 뜬눈으로 지새운 커뮤니티 와우해커와 코드게이트 운영위원회는 "국적과 성별, 연령을 뛰어 넘여 해킹에 관심 있는 많은 사람들이 서로의 기술을 겨루면서 친목을 다지는 자리였다"며 "14일, 15일 양 일간 진행되는 오프라인 본선대회와 보안 컨퍼런스에도 적극적인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주최 측은 최종 본선 진출자를 의미하는 CPM(Codegate Preliminary Match) 8개 팀 외에도 9위부터 19위 11개 팀을 본선 예비후보로 공지, 본선 진출팀의 최종 대회 불참을 대비하여 대회 종료 48시간 이내 CPM 기술보고서(내용 확인 요망)를 제출토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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