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올해 말까지 170만대 보급, 이용률 25% 목표

하이패스 단말기 보급량이 100만대를 넘어섰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난달 31일자로 하이패스 단말기(OBU) 보급량이 100만대를 돌파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말 전국 261개 영업소에 하이패스를 구축한 후 개통한지 3개월만의 기록이다.

이에 따라 하이패스의 이용률도 지난해 말 15%에서 21%로 올라 고속도로 이용하는 차량 10대중 2대 이상이 하이패스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도로공사는 하이패스 이용효과가 크게 나타나자, 1단계로 올해 말까지 70만대를 추가로 보급해 이용률을 25%까지 높일 계획이며, 2단계로 오는 2010년까지 350만대를 보급, 이용률을 50%까지 올린다는 방침이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하이패스 이용률의 증가로 톨게이트 부근의 상습 지정체가 어느 정도 완화 됐을 뿐만 아니라 향후 10년간 사회ㆍ경제적 비용을 1조 5천억원 가량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아이티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