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고 본다.
올해 SMB 시장을 둘러싼 공급업체들의 시장쟁탈전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그 결과는 아직 더 지켜봐야겠지만 경쟁 열기는 후끈 달아올랐음에 분명하다.
대규모 기업들의 IT 시스템 구축 환경은 이젠 어느 정도 한계에 도달했고, 또한 지속되고 있는 경기불황과 시장상황 불안 등의 이유로 IT 투자를 보류하거나 연기시키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물론 중소규모 기업들도 상황은 비슷하다. 그러나 중소규모 기업들은 IT화를 해야만 할 여지가 아직 많다고 한다. 여력은 있는데, IT를 통한 경쟁력을 어떻게 갖춰야만 하는지를 잘

모르거나 제대로 활용을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즉 아직 뚫어야만 할 시장이 많다는 것이다.
2005년 회계연도를 시작한 일부 몇몇 공급업체들은 이미 이 시장을 공략할 프로그램을 마련해 놓고 있다. 어떤 공급업체는 아주 작은 규모의 시장까지도 공략할 계획으로 작은 비용으로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리스’ 사업을 시작했다.
수십억 규모의 큰 프로젝트도 중요하지만 작은 규모의 프로젝트라고 절대 무시해서는 안 된다. ‘가랑비에 옷 젖는다’라는 옛 속담도 있지만 SMB 시장공략을 보다 더 적극 나선다면 불황을 이길 수 있는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이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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