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HP 서버 일괄 공급, MCI는 인젠트, x인터넷은 투비소프트로 결정

SK증권은 최근 차세대 계정계 서버 공급자로 한국HP를 선정하는 등, 대부분의 주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선정했다. 그 외 데이터복제 솔루션 등 일부 제품 몇 가지 선정이 남았다. SK증권은 현재 차세대 프로젝트 분석단계를 수행하고 있으며, 7월까지 선정한 제품들을 모두 도입할 예정이다.

HP가 계정계, 정보계 등 모두 공급=한국HP는 계정계 뿐 아니라 정보계, 개발 및 테스트용 서버, DR서버 등을 모두 공급하기로 했다. 이번 한국HP는 서버 공급자 수주를 놓고 한국IBM과 경합했다.

DBMS는 SK증권이 기존에 써오던 오라클 제품으로 결정됐고, MCI 솔루션은 인젠트의 '인터채널'이 선정됐다. x인터넷 솔루션은 투비소프트의 '마이플랫폼'이 선정됐다.

SK증권은 앞서 프레임워크는 SK C&C의 '넥스코어'로, WAS와 TP모니터는 BEA의 웹로직과 턱시도를 선정한 바 있으며, 스토리지는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이 공급하기로 했다. EAI(전사적 애플리케이션 통합) 솔루션은 BEA의 '아쿠아로직 인터그레이터'를, MOM(주문처리미들웨어)은 팁코가 공급할 예정이다.

"x인터넷 도입은 증권사 처음"=SK증권 차세대 주사업자를 맡고 있는 SK C&C 관계자에 따르면, x인터넷 도입은 증권사로서는 처음이다. x인터넷은 아직 속도에 대한 신뢰도가 기존의 CS에 비해 낮아, 증권사들이 도입을 망설이고 있기 때문이다.

SK증권은 영업점 창구 단말에만 x인터넷을 적용하고, 속도가 생명인 HTS 업무에는 기존대로 신뢰성이 입증된 CS를 고수하기로 했다. SK C&C 관계자는 "x인터넷을 적용하는 창구 단말 UI 속도도 현재보다는 빨라 질 것"이라고 전했다.

"SOA 구현, 자통법 대비 경쟁력 강화"=SK C&C 관계자는 "SK증권이 이번 차세대를 통해 SOA 기반의 아키텍처를 갖추고, 자통법에 대응할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고객 정보 통합으로 '1고객 1화면' 체제를 구현하고, 팔기 쉽고 관리하기 쉬운 상품판매시스템을 갖춘다는 게 SK증권의 목표다.

SK증권은 6월 말까지 차세대 프로젝트 분석을 실시한 뒤, 약 3개월간 설계 과정을 밟는다. 이 후 본 개발에 들어가며, 테스트를 마치고 내년 중 후반 경에 차세대 시스템을 오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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