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IBM의 IT아웃소싱 계약이 증가 추세를 나타냈다.
IBM의 전 세계 매출의 약 4분의 1을 차지하는 아태지역(일본 포함)은 가장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1/4분기 16%, 2/4분기 13%, 3/4분기 11% 등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한국IBM 글로벌서비스 이경조 전무는 “기업들은 성장과 수익 실현에 초점을 맞추는 과정에
서 아웃소싱의 가치를 깨닫고 있다”며 “아웃소싱을 함으로써 기업의 핵심 비즈니스와 경
쟁력에 집중하고 기업의 인프라와 인적 자산에 대해 재무적으로 보다 유연하게 관리할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 전무는 “외부 전문 기업을 통해 비즈니스와 기술 혁신에 대한
전문지식도 활용할 수 있다”며 “다양한 산업 분야의 IBM 고객들은 우리가 보유하고 있는
엔드 투 엔드 서비스 능력과 각 산업에 대한 깊이 있는 지식을 통해 당면한 비즈니스 이슈
와 기술적 도전 과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된다”고 덧붙였다.

IBM뿐 아니라 가트너도 아웃소싱에 대해 밝은 전망을 내놨다. 가트너의 소싱 그룹 담당 리
서치 부사장인 알리 영은 “아웃소싱이 현재 전세계 IT 서비스 시장의 53%를 차지하고 있다
”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여 2007년에는 56%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
가트너는 전 세계 아웃소싱 시장이 매년 7.9%의 성장을 지속해 2003년도의 2,934억 달러 규
모에서 2008년도에는 4,292억 달러에 이르게 될 것이라 전망했다.
최근 IBM이 아태지역에서 수주한 아웃소싱 계약은 싱가포르항공, 일본 스르가은행, 한국 에
스콰이아, 호주 식품업체 굿맨필더, 일본 치바은행 등이 있다.
스르가은행과 에스콰이아는 7년간, 굿맨필더는 4년간, 치바은행은 8년간 각각 서비스를 받
게 된다.
<박해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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