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공급업체, 아니면 IT 산업에.
유감이지만 득 되는 곳은 아무데도 없다.
공급업체는 ‘우선 따 놓고 보자’는 입장에서 턱없는 가격으로 입찰에 응한다.
사용자는 대다수가 ‘최저가 입찰제’를 통해 IT 제품을 도입한다.

공급업체나 사용자들은 이 같은 영업방식이나 입찰제가 잘못된 사실임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즉 모두에게 손해라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못된 영업방식이나 입찰제가 계속 반복되고 있다. 날이 갈수록 더욱 심화되고 있다. 하드웨어 서버 가격은 ‘가격이 없다’고 할 만큼 덤핑 경쟁은 일반화 된지 오래 됐다. 특히 경기불황이 장기화 되고 있어 서버 공급업체들의 덤핑경쟁은 더더욱 심화되고 있다.

사용자들은 덤핑경쟁이 우선 당장 값싸게 도입하기 때문에 큰 이익을 봤다고 판단할 수 있다. 덤핑으로 입찰을 따 낸 공급업체 역시 박수치며 환영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것은 결코 당사자들은 물론 산업 전체에도 큰 손해를 끼치면 끼쳤지 이익은 없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더욱 그렇다.

기업이 이익이 나지 않으면 그만큼 기술 및 제품 개발에 투자를 할 수 없다. 또한 사용자들에게 제대로 된 기술 및 서비스를 제공할 수도 없다. 더 나아가 IT 산업은 물론 국가 발전에도 커다란 방해가 되는 것이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공급업체는 물론 사용자들도 모두 다 잘 알고 있다.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결코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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