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 데스크톱, 보안, 클러스터링, 네트워킹, 하드웨어 등 총 6가지 지원

레드햇이 27일,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RHEL) 5.2 버전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RHEL 5.2 버전은 하드웨어 선택의 폭을 넓혀주고, 사용 가능한 어플리케이션을 크게 증가 시킨 점이 특징이다.

RHEL 5.2는 가상화, 데스크톱, 보안, 클러스터링, 네트워킹, 하드웨어 등 총 6가지를 지원한다. 특히 가상화 기능은 탑재 가능한 하드웨어의 범위를 64 CPU, 512GB 메모리까지 확장하였으며, NUMA(non-uniform memory access)를 지원하여 보안 및 성능이 강화되고 관리가 용이해졌다. 또한 CPU 주파수 조정(frequency scaling)을 지원하여 가상 환경에서도 전력 소비를 줄일 수 있으며, 이전 버전에서는 가상화 객체 운영체제에서 네트워크를 3개까지 지원하였으나 RHEL5.2는 3개 이상으로 확장하였다.

RHEL 5.2는 x86/x86-64, 아이테니엄(Itanium), IBM 파워(POWER)와 S/390 등 다양한 기종의 하드웨어를 지원하며, 전력 소모 및 확장성, 관리성을 향상 시킨다. 예를 들면, RHEL 기반의 인텔의 DAT(Dynamic Acceleration Technology) 기능이 유휴 (遊休, idle) CPU 코어의 작동을 막고 전력 소모를 줄이는 오버클러킹 능력을 안정되게 발휘할 수 있도록 해준다. 또한 IBM의 셀 블레이드(Cell Blade) 시스템에 추가로 인증을 받았으며, 각종 장치 드라이버 및 스토리지, 네트워크 관리 업데이트 등의 다양한 하드웨어 지원이 강화 되었다.

RHEL 5.2 데스크톱은 랩톱의 대기모드/최대절전모드 및 재시작을 지원한다. 또한 그래픽 드라이버를 업데이트하고 오픈오피스 2.3, 파이어폭스 v3등의 어플리케이션들의 통합 업데이트 기능을 강화하여 실용적이고 접근성이 높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하드 디스크 암호화 기능과 같은 커널 기반의 하드웨어 암호화 기술이 적용되어 보안이 강화되었으며, iSCSI 기능 향상으로 블레이드 서버 환경에 더욱 적합한 운영체제로 업그레이드 되었고, 네트워킹 측면에서는 64bit 운영체제에 대한 NFS(Network File System) 클라이언트 지원이 추가 되었다.

IBM의 짐 컴포트(Jim Comfort) 부사장은 "레드햇이 셀 브로드밴드 엔진(Cell Broadband Engine, 이하 셀) 기반의 고성능 블레이드 서버에 인증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이 시스템의 사용자들은 디지털 콘텐츠 생성 및 시그널 프로세싱, 금융 알고리즘을 위한 클라이언트 어플리케이션 구동에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레드햇의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사업부 부사장인 스캇 크렌쇼(Scott Crenshaw)는 "이번에 발표된 RHEL 5.2는 신기술이 대거 적용된 만큼 고객들에게 더욱 큰 가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전산 관리자들이 IT 예산에 획기적인 절감을 끌어낼 수 있도록 함으로써 오픈 소스 선두기업으로서의 리더십을 다시 한번 입증하겠다"고 말했다.

기존에 서브스크립션을 구매한 고객들은 별도의 비용 없이 레드햇 네트워크를 통해 자동으로 새 버전 업데이트를 실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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