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영역에서 전산업으로 확대 필요...'정보보호, 물리적보안, 융합보안' 통합

지식경제부(이하 지경부)는 정보보호 산업 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정보보호라는 명칭을 '지식정보보안'으로 변경하기 위한 작업을 정보보호진흥원, 에트리 등과 함께 추진 중이다.

정보보호산업 활성화 방안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설계하고 있는 지경부는 "기존 정보보호란 용어가 IT 영역에 국한돼 있어 개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지경부는 지식정보보안이란 용어로 개명, IT 정보보호를 비롯해 물리적 보안(CCTV, 출입통제시스템 등)과 융합보안 (자동차, 선박 센서, 군사 보안 장비 등) 영역까지 포괄하겠다는 방침이다.

지식경제부 정보전자산업과 이응대 사무관은 "현재 업계에서 정보보호, 정보보안 등의 용어를 중구난방식으로 사용하고 있다. 업계 통용되는 Information Security Industry라는 명칭도 정보보호(Protection)가 아닌 정보보안으로 바뀌어야 맞기 때문에 정보보안으로 용어를 정립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달 말 지경부의 정보보호산업 발전 전략이 발표될 예정인데 이 때 정보보안으로의 용어 변경을 선언할 것으로 보인다.

정보보호산업협회는 "정보보호라는 용어는 90년대 말, 2000년대 초부터 사용하기 시작했으나 IT영역에 국한된 정보보호로는 국내 정보보호산업 성장의 한계에 달했던 게 사실"이라며 "정보보호시장은 현재까지 3~4조원 정도에 불과한데 향후 물리적보안, 융합보안을 포함하는 정보보안시장은 10조원이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협회명도 장기적으로 한국정보보안산업협회로 변경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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