션 말로니 부사장, 컴퓨텍스서 "모바일 기기에 총력"...'아톰 프로세서’ 새버전 발표





"사람들은 항상 '접속'되고자 하는 선천적 욕망을 가지고 있다. 개인화된 모바일 기술이 이러한 욕구를 충족시켜 줄 것이다"

션 말로니 인텔 수석 부사장(영업 및 마케팅그룹 총괄매니저)은 3일 대만을 무대로 열린 글로벌 컴퓨터 전시박락회 '컴퓨텍스'에서 고속 와이맥스 무선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모바일 기술의 발전을 예고했다.

이날 말로니 부사장은 소형 인터넷 기기인 넷북, 넷톱에 적용되는 '인텔 아톰 프로세서'의 새로운 버전과 데스크톱PC 화면에서 고해상 이미지를 더욱 사실적으로 보여주는 새로운 칩셋을 발표했다.

말로니 부사장은 "오늘날의 PC 이용자들은 한 개의 중앙 라이브러리에 자신들의 모든 HD비디오, 사진, 게임 및 음악을 저장하고 싶어하며, 이동하면서도 중앙 라이브러리에 접속하고 싶어한다"며 "따라서 모바일PC와 와이맥스 무선 광대역, 강력한 HD 컴퓨터 기술의 융합은 엄청난 성장 기회를 암시한다"고 전했다.

특히 올해는 데스크톱PC보다 모바일 컴퓨팅 기기가 더 많이 판매되는 첫 해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말로니 부사장은 "이번 전시회에 소개된 약 100여가지의 인텔 프로세서와 칩셋 기반 메인보드, 넷북, 넷톱 제품들은 소형 모바일 기기로 인터넷을 처음 이용하는 이들, 별도의 PC를 원하는 사람들이 기본적인 컴퓨팅 애플리케이션, 음악감상, 이메일 작업 및 인터넷 검색을 위해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기본적인 온라인 게임과 소셜 네트워킹 이용, VoIP에도 사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모바일 와이맥스가 차세대 인터넷 환경을 이끌어갈 것이라는 강한 기대감을 표명했다.

말로니 부사장은 "현재 우리가 인터넷을 통해 이용하는 비디오 제작 및 감상, 게임, 사진 공유 등을 모바일화하는 데 유비쿼터스 무선 인터넷 접속이 필요하다"며 "모바일 와이맥스는 웹2.0 구현과 동시 고속으로 데이터를 송수신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인터넷 이용 공간을 모바일화시켜줄 것이며 이를 통해 인터넷은 전세계로 빠르게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고 강조했다.

점차 고해상화 되어가고 있는 인터넷 환경에 대해서도 발빠른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새로운 칩셋이 적용된 데스크톱 PC는 이용자들에게 각자의 디지털 생활을 즐기고, 공유하며 보호할 수 있게 한다. 이 제품들은 끊김 없는 HD 비디오 재생, 강화된 3D 성능, 뛰어난 저장 능력을 구현할 수 있는 프로세싱 파워 및 그래픽 기능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표된 인텔 4 시리즈 칩셋들은 최신 45㎚ 인텔 코어2듀오와 인텔 코어2쿼드 프로세서로 구현되는 메인스트림 데스크톱PC에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인텔은 오는 7월 세 번째 주에 고성능 노트북용 인텔 센트리노2 프로세서 기술로 불리는 차세대 모바일 PC 플랫폼(코드명 몬테비나)을 위한 프로세서 및 칩셋도 소개할 예정이다. 인텔의 전 칩셋 및 와이파이 무선 제품 라인은 8월 초에 출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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