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정부의 목표는 언제 어디서나 접속 가능한 민원서비스가 가능한 ‘유비쿼터스’정부다. 정부부처의 내년 정보화 예산에서 유비쿼터스 관련 사업의 비중이 높아졌으며 교육인적자원부, 문화관광부 등은 비전으로 내세우기도 했다.

문화관광부는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는 e-컬처 유비쿼터스 기반을, 교육인적자원부는 언제 어디서 누구나 학습할 수 있는 교육개혁과 지식강국 실현을 각각 비전으로 수립했다. 조달청 역시 나라장터(G2B)의 고객지향 서비스를 고도화할 것을 목표로 유비쿼터스 등 지속적인 혁신을 추진할 예정이다. 문광부는 2005년에 문화행정정보화, 문화예술정보화, 문화유산정보화, 문화산업정보화, 관광정보화, 체육정보화, 청소년정보화, 도서관정보화, 정보화여건조성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내년 정보화예산 8,500여만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올해 시작한 EBS 인터넷 수능강의를 내년에도 강화해 정보화 지역격차를 감소시킬 것을 기대하고 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예산 중 가장 많은 5685억원을 교육정보 인프라 고도화에 투자할 예정이다. 교육인적자원부의 예산은 국고, 지방비, 기금, 민자 등을 합친 금액이며 16개 시·도교육청 예산을 포함하면 1조원 정도로 추정된다.
문화관광부는 내년 정보화예산 400여억원 중 가장 많은 61억원을 도서관정보화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문화관광부는 정보격차해소로 모든 국민에게 균등한 문화정보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을 목적으로 각종 문화콘텐츠 DB, 지역 관광정보화, 문화유산정보화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건설교통부는 ‘언제 어디서나 접근 가능한 통합지식행정호탈시스템’을 구축할 것을 목표로 한다. 건설교통부는 서비스를 통합하고 전자정부에 대응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할 것을 목적으로 2005년 정보화예산을 사회간접자본정보화(SOC) 부문에만 1279억원을 책정했다. 이 예산중에는 도로공사와 공동으로 투자하는 부분이 있는 이를 제외한 금액이다. 건설교통부는 서비스와 시스템이 지나치게 분산돼 있다고 판단, 개별사업간 데이터와 표준을 공유하고 수요자 중심의 서비스와 그룹웨어를 통합할 계획이다. 또한 전자정부 건교부 전담과제인 건축·토지·등기 연계 및 고도화, 통합물류정보시스템 등과 관련과제인 전자정부관련 법제정비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조달청은 이미 올해 11월부터 PDA를 통한 무선입찰을 시작했으며 내년 5월부터는 전자태그(RFID)를 통한 모바일 물품관리를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내년 예산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품목은 용역계약시스템 구축을 위한 통합시스템 개선사업이다. 이 사업에는 3억4,900만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조달청은 전자태그(RFID)를 이용한 물품관리시스템을 올 10월부터 구축하기 시작해 내년 5월에 완료할 예정이며 국가 자산을 효율적이고 정확하게 취득하고 보관하며 이동하고 처분할 수 있도록 준비중이다.
이밖에 산업자원부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e-비즈니스 확산을 위해 중소기업 IT화 지원사업을 공급망관리(SCM)를 중심으로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박해정 기자 hjpark@it-solutio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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