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100만원으로 전체 청구금액 972억원에 달해
1인당 청구금액은 100만원이며 전체 손해배상 청구금액은 972억1100만원에 이른다. 9만 7211명은 건국이래 진행된 소송중 가장 많은 원고인단 숫자이기도 하다.
김 변호사측에 따르면, 다음 달 중 행정상 문제로 누락된 원고 및 추가접수 한 원고인단을 모아 2차 소송을 제기할 예정인데, 이렇게 될 경우 소송인단 전체규모는 10만 5천여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김 변호사는 "거래정보, 신용정보 등 민감한 정보를 다루는 오픈마켓에서 개인정보가 유출되어 가입자들의 충격이 컸다. 많은 인원이 소송에 참여한 것은 소비자들의 권리의식이 강화된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하면서, "기업이 다수 소비자들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이러한 소송은 또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거래정보, 신용정보 등 민감한 정보를 다루는 오픈마켓 등 온라인 쇼핑몰의 경우 더욱더 주의해서 고객의 개인정보를 보호해야 한다. 그럼에도 옥션측은 개인정보보호에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 옥션 측의 과실을 법정에서 증명하겠다" 며 승소를 다짐했다.
현재, 김현성 변호사가 대리하고 있는 소송인단 카페 '명의도용피해자모임'(cafe.naver.com/savename)에는 33만8466명의 회원이 가입되어있으며, 김현성 변호사는 지난 3월 이들 중 4천여명의 피해자를 모아 경찰청 등을 상대로 정보공개 청구를 제기한 바 있다.
김정은 기자
jekim@itdail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