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레이'로 유럽에서 첫 1위 기록...글로벌 시장 점유율 2위 차지
삼성전자는 올 1분기에 초소형 컬러레이저복합기 '레이'가 유럽에서 처음으로 1위를 차지하는 등 세계 프린팅 시장에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시장조사기관인 IDC가 최근 발표한 자료를 인용, 올 1분기에 글로벌 A4 컬러레이저복합기 시장에서 1위와의 격차를 0.4%P로 줄였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가 1위를 차지한 곳은 유럽, CIS, 한국 등으로 나타났다.
IDC자료에 따르면, 올 1분기 세계 A4 컬러레이저복합기 시장 점유율은 수량기준으로 HP 29.3%, 삼성전자 28.9%, Brother 14.7%, Xerox 5.9%, Lexmark 4.6% 순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는 작년 1분기 11.1% 점유율에서 올해 1분기 28.9%로 점유율이 대폭 상승했다.
특히 삼성이 처음으로 1위를 차지한 올 1분기 유럽 컬러레이저복합기 시장에서는 수량기준으로 삼성전자 26.1%, HP 25.8%, Brother 17.8%, OKI 6.0%, Lexmark 5.7% 순으로 시장 점유율을 보였다.
삼성전자는 CIS지역에서도 지난해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올 1분기에도 정상을 차지해 2년 연속 1위 달성의 발판을 마련했다. 올 1분기 CIS A4 컬러레이저복합기 시장은 삼성전자 46.9%, HP 40.6%, Xerox 5.7%, Epson 3.4%, Brother 2.1% 순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국내에서도 컬러레이저복합기 수요가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내, 올 1분기에만 작년 연간 판매량의 66%에 해당하는 22,758대를 판매해 시장점유율 88.9%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국내 컬러레이저프린터 시장에서도 올 1분기에 24,132대를 판매해 시장점유율 56.0%를, 국내 모노레이저프린터와 모노레이저복합기 시장에서도 각각 49.2%와 56.3% 점유율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디지털프린팅사업부 전략마케팅팀 박용환 전무는 "삼성전자는 올해 초소형 컬러레이저 제품부터 기업용 초고속 컬러레이저 제품에 이르기까지 풀 라인업으로 시장공략을 강화함은 물론 고객과 시장의 다양한 요구에 부합하는 혁신적인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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