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Fi 지원ㆍ배터리 수명 연장, 인텔 모바일 쿼드코어 3개월 안에 출시






인텔은 15일 노트북PC용 인텔 센트리노 2 프로세서(코드명: 몬테비나 Montevina)를 발표했다. 또 데스크톱 관리 플랫폼인 센트리노 2 v프로 제품도 내놓았다. 인텔의 새로운 노트북용 프로세서의 출시에 맞춰 전세계 250여개의 노트북 업체들은 이를 탑재한 신제품을 일제히 발표했다. 국내에서도 삼성전자, LG전자, TG삼보컴퓨터, 후지쯔, HP, 레노보, 아수스 등이 제품을 선보였다.

센트리노 2 프로세서는 지난 2003년에 처음 선보인 센트리노 1 프로세서(코드명: 도선), 2006년의 듀얼코어 모델(코드명: 나파), 2007년의 센트리노 리프레시 모델(코드명: 산타로사)을 이은 것으로 고해상도(HD)와 3D 그래픽 성능을 대폭 강화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인텔에 따르면 인텔 센트리노 2 프로세서는 45나노 코어2 듀오(코드명: 펜린) CPU를 채택하고, 하이-K 공정방식으로 개발된 것으로 센트리노 1에 비해 성능이 2배 향상됐다.

인텔 센트리노 2는 배터리 수명 연장, 전력 소모 절감 등의 기능을 갖춘데다 HD 엔터테인먼트, 게임 등의 운영에 높은 성능을 제공해 HD 영화와 음악 뿐만 아니라 사진과 게임 등 홈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의 모든 기능을 노트북에서 구현할 수 있도록 해준다.

특히 블루레이(Blu-ray) 디코딩 기능을 내장해 한번의 배터리 충전으로 영화 한편을 볼 수 있다. 블루레이는 디지털 비디오 디스크(DVD)보다 약 10배를 저장할 수 있는 대용량의 차세대 광디스크 규격이다. 또 그래픽 성능은 기존 산타로사 모델보다 2배 높아져 고사양의 게임을 매우 사실적이며, 섬세한 화면으로 즐길 수 있다.

인텔 센트리노 2 프로세서는 현재 시판중인 모바일 인텔 45 익스프레스 칩셋과 무선 인텔 WiFi 링크 5000 시리즈를 갖추고 있는 점도 빼놓을 수 없는 특징이다. 인텔 WiFi 링크 5000 시리즈는 기존 802.11a/g 기술보다 속도는 5배, 적용 범위는 2배 강화하고 최대 450 Mbps의 데이터 전송률을 보장하는 802.11n을 지원한다.

한편 인텔은 90일 안에 모바일 쿼드 코어를 비롯해 초경박, 초경량 노트북PC용 2세대 제품을 포함해 모두 8개의 새로운 프로세서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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