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인도, 베트남 등 14개국에 교육 진행··· 각 국 정보보호 현황 공유 및 토론 예정


▲ 황중연 한국정보보호진흥원장(앞줄 왼쪽에서 네번째)이 9월 1일 이비스(Ibis) 명동 19층에서 인터넷 침해사고대응 역량 강화 교육에 참여한 태국, 인도, 베트남 등 아태지역 14개국의 정보보호 담당자 및 정부관계자 24명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 원장 황중연)은 태국, 인도, 베트남 등 아태지역 14개국의 정보보호 담당자 및 정부관계자 24명을 대상으로 9월 1일부터 5일까지 5일간 침해사고 대응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KISA는 아태지역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한국의 침해사고대응 노하우를 전수하고 참가국간 침해사고 대응 협력을 강화하기 위하여 2005년도부터 매년 9월경 실시하고 있다. 이번 교육을 포함하여 KISA의 침해사고대응 교육을 제공받은 대상국은 아태지역 총 28개국이다. 올해는 인도, 스리랑카, 파키스탄, 부탄, 아제르바이잔, 방글라데시, 키리바시, 키르기스스탄 등 8개국이 신규 추가되어 14개국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특히, 금년에는 올해 2월 정보보호교육에 대해 LOU(Memorandum of Understanding)를 체결한 UN 산하 정보통신기술 전문 교육기관인 UN-APCICT와의 협력을 통해, 개발도상국 대상으로 한국의 경험과 노하우 전수에 더욱 힘을 싣게 되었다는 게 KISA의 설명.

이번 교육기간 동안 아태지역 14개국 정부관계자는 사이버 공간의 가장 큰 위협 요소인 '악성 봇' 및 '악성코드'에 대한 한국의 대응 시스템과 대응 노하우를 비롯하여, 스팸대응, 개인정보보호 등 정보보호의 각 분야별로 한국의 경험을 듣고 배우게 되며, 침해사고대응팀 구축/운영 방법 교육 등을 주제로 참가국간 자국의 정보보호 현황을 공유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갖는다. 더불어 참가자에게 상암 디지털 미디어 시티 소재 유비쿼터스 생활 체험관인 디지털 파빌리온 견학을 통해 한국의 선진적인 IT 발전상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도 갖게 된다.

KISA 황중연 원장은 "우리의 노하우를 배워 정보보호 체계를 구축하려는 개발도상국 뿐만아니라 최근 우리나라를 모델로 정보보호 체계를 구축하려는 국가들이 늘고 있으며 이러한 인지도 향상으로 선진국들로부터도 협력의향을 제안받고 있다"며, "국제협력 활동을 꾸준히 하여 정보보호 선진국으로서의 한국의 위상을 굳히겠다"고 말했다.

* UN-APCICT(UN Asian Pacific Training Centre for 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y for Development)는 UN 산하 아•태 경제사회개발이사회(ESCAP)의 62개국 회원국 간 정보격차 해소 및 인적자원개발을 위해 인천 송도에 설립된 유엔 정보통신 전문 교육기관임

저작권자 © 아이티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