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코리아(대표 김명찬)는 최근 인텔측이 HP소속의 아이테니엄 프로세서 디자인 팀을 영입하기로 HP와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를 통해 인텔측은 사실상 아이테니엄의 노하우를 가진 모든 인력을 차기 프로세서 로드맵 개발에 투입한 상황이다.

이번 합의를 계기로 인텔측은 아이테니엄 프로세서 아키텍처에 대한 투자를 강화할 방침이고, 이를 통해 2007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 멀티코어 프로세서에 대한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반면 아이테니엄 프로세서의 공동개발에 참여했던 HP측은 향후 3년간 인텔 아이테니엄2 기반의 서버사업에 30억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 또한 이 같은 투자를 기반으로 총 200억 달러를 형성하고 있는 RISC 서버 시장을 인텔기반의 플랫폼으로 대체해 나갈 계획이다.

향후 피츠콜린스에 위치한 아이테니엄 프로세서 디자인 팀은 출시를 앞둔 듀얼코어 프로세서 △몬테시토와 △몽발레의 디자인 개발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될 예정이며, 몬테시토 및 몽발레 이후의 장기 로드맵 상에서 계획 중인 △투킬라 프로세서와 그 이후의 프로세서 개발에도 주축이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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