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화질 구현 DLP '다크칩4‘ 탑재…저소음 설계 돋보여
삼성전자가 프로젝터 신제품 3종을 선보이며,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는 이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풀HD 화질을 제공하는 'SP-A900', 데이터 프로젝터 'SP-D400'와 'SP-L300'이며, 특히 SP-L300은 삼성전자 최초로 3LCD 방식을 채용했다.
SP-A900은 이전 모델인 SP-A800과 동일하게 돌고래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우수한 성능을 발휘하는 DLP칩 '다크칩4'를 탑재해 명암비와 이미지 표현력을 높였다. 또 1,000 안시루멘 밝기와 12,000:1 명암비, 24프레임 트루 필름 모드와 헐리우드 스튜디오 컬러 재생 기능을 갖췄다.
SP-D400은 지난 7월에 출시한 SP-D300의 후속 제품으로, 고광택 블랙, 실버 컬러에 돌고래 곡선을 형상화한 고급스런 디자이 돋보이는 데이터 프로젝터다.
이 제품은 4,000안시루멘의 선명한 영상과 HDMI, 컴포넌트 등 다양한 단자를 채용, 주변기기 연결 편의성을 극대화 했으며, 높은 명암비(3,000:1)와 28db의 저소음 설계로 비즈니스 환경에 최적인 요소들을 갖췄다.
3LCD방식의 프로젝터 SP-L300는 3,000안시루멘의 밝기와 최저소음 30db의 저소음 설계로 비즈니스 용도에 적합하게 설계됐다.
콤팩트한 하이글로시 화이트 디자인은 회색 일변도의 박스형 데이터 프로젝터 디자인을 탈피, '가전 디자인의 사무환경 접목'이라는 최신 트렌드를 반영했다. 또 HDMI 단자 및 빌트-인 스테레오 스피커를 활용해, 단순 문서 투사 위주의 지루한 회의 환경을 멀티미디어 콘텐츠 활용을 통한 보다 생동감 있는 회의 환경으로 바꿀 수 있다.
삼성전자는 AV, DATA, Pocket 프로젝터로 연결되는 라인업 확대를 통해 '07년 11월 AV 프로젝터 2종 출시 후 1년만에 총 7종의 제품(A400/A800/A900/D300/D400/L300/P400)을 출시하며 시장 지배력 확보를 위한 행보를 강화 하고 있다.
데이터 프로젝터 SP-D400의 가격은 170만원대, SP-L300의 가격은 125만원대, 풀HD 프로젝터 SP-A900의 가격은 미정이다.
한편 세계 프로젝터 시장은 올해 620만대 규모에서 오는 2010년 910만대 규모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성장잠재력을 가진 시장으로, 비즈니스 영역에서의 프로젝터 사용이 가정에서의 개인 사용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는 추세다.
조상록 기자
bee55@itdail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