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적인 벤처기업 가운데 하나인 핸디소프트가 최근 희망퇴직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지난해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BPM과 자료관 시스템 등을 다수 수주해 영업에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진 핸디소프트가 구조조정을 실시한다는 사실에 관련 업계는 적지 않은 충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핸디소프트는 코스닥 등록과 함께 끌어 들인 막강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그 동안 꾸준히 성장 발전해 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정부의 보이지 않는 도움은 매출증대에 상당한 영향을 받았던 핸디소프트가 밖으로 알려진 것과는 달리 영업매출에 상당히 어려웠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어쨌든 핸디소프트가 이번에 실시하는 희망퇴직 프로그램은 연차별로 차등을 두어 위로금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즉 2년차 직원은 2개월 분, 3년차는 3개월 분 급여를 추가 지급하는 방식으로 희망퇴직 접수를 받고 있다는 것.

핸디소프트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 “현재 감원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면서 “그러나 정확한 사실은 밝힐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내 대표적인 벤처기업 가운데 하나인 핸디소프트가 구조조정에 착수한 것은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그만큼 어렵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즉 그만큼 다른 소프트웨어 기업들도 영업이 어렵다는 것을 입증해 주는 것이기 때문에 이 같은 감원정책이 다른 소프트웨어 기업들로 확산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관계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참고로 핸디소프트는 지난 연말 BPM 제품인 ‘비즈플로우’로 신소프트웨어상품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했으며, 핸디소프트 미국법인인 핸디소프트글로벌이 해외 시장에서 제너럴일렉트릭(GE), P&G(Proctoer &Gamble), 씨티그룹(Citi Group) 등을 고객으로 확보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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