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큐아이-인포섹-A3시큐리티, 포렌식· 개인정보관리 솔루션 등 신규 사업에 역량 집중

시큐아이닷컴, SK인포섹, A3시큐리티 등 국내 대표 정보보호 컨설팅 전문업체들이 개인정보보호 이슈에 발맞춘 제품을 앞세워 시장 공략을 준비 중이다. 해당 업체들은 정보보호 컨설팅 부문의 강점을 기반으로 DB보안, 포렌식, 개인정보관리 솔루션 등 신규 사업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앞으로 정보보호를 위해 단품 솔루션이 아닌, 보호해야 할 핵심 정보의 생성부터 폐기까지 생명주기를 아우르는 프로세스 차원에서 접근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 개인정보보호 컨설팅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SK인포섹은 포렌식 솔루션(SW)을 개발하고 있으며 12월 내 출시 예정이다. 이 제품은 고객 정보가 어디에 있는지 원격에서 검사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개인정보를 취급하는 기업들이 중앙에서 정보를 탐색 가능하게 한다. 앞서 인포섹은 지난 6월 정보, 사람 중심의 새로운 정보보호 컨설팅 방법론(Information & People Centric Security Consulting Methodology)을 발표한 바 있다.

시큐아이닷컴은 개인정보보호 솔루션의 패키징화 작업을 하고 있다. 정보 프로세스 차원에서 접근하기 위해 DB보안, 서버보안 등 신규 솔루션을 물색 중이다. 자사의 핵심 영역인 네트워크보안과 정보보호컨설팅 분야의 역량을 기반으로 DB보안, 서버보안을 포함한 개인정보보호 시장에 집중할 계획이다.

A3시큐리티는 개인정보보호 이슈로 지난 4월 출시한 개인정보통합보안관리시스템 'RfinderPIA'가 다음, NHN, SK텔레콤 등을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RfinderPIA는 개인정보영향평가와 보안대책 이행, 개인정보 보유현황 및 보호수준 모니터링을 지원한다.

A3시큐리티는 "솔루션 적용을 위해 개인정보 컨설팅이 선행되어야 하며, 정보의 입력부터 폐기까지 개인정보 관리 프로세스를 정립해 준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내부 직원들이 보안 교육, 제품 다운로드, 공지를 할 수 있는 'Rfinder Potal' 제품 출시를 준비 중이다.

SK인포섹 신수정 전무는 "최근 보안이 기업의 비즈니스로서 이슈화 되면서 보안이 인프라중심에서 정보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제 정보를 대량으로 취급하는 핵심 직무를 분석하여 위험을 도출하고 방안을 제시하는 개념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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