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철 한국전자거래진흥원 부설 RFID/USN 센터장

RFID/USN 센터가 행정안전부 산하기기관인 한국정보사회진흥원으로부터 지식경제부 산하의 한국전자거래진흥원으로 이관되면서 새로운 출발점에 섰다. 또한, 최근에는 센터 명칭을 (구)u-IT클러스터 추진지원센터에서 RFID/USN 센터로 교체하면서, 센터명칭부터 RFID/USN 업체들의 든든한 파트너로서 자리를 잡아가겠다는 의지를 엿보이고 있다.

2011년 이후 재정자립을 목표로 하고 있는 센터는 기술 및 시장 등 급속히 변화해 가는 외부환경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있는 운영 체제를 갖추게 되어 관련 산업 활성화에 역동성을 불어 넣는 핵심 시설로 발돋움한다는 각오다.

특히, 센터는 설립 초기의 설립목적이나 취지에 맞도록 관련 기업들의 든든한 파트너기 되기 위해 대내외적인 역량을 충분히 갖추며, RFID 인프라협의회의 왕성한 활동을 통해 국내 RFID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신상철 RFID/USN센터의 센터장을 만나 현재의 RFID/USN 지원단과 팹지원단의 활성화 정도를 비롯, RFID 인프라협의회의 역할과 내년도 센터의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업에 대해 들어봤다.


한국전자거래진흥원 부설RFID/USN센터 신상철 센터장

KIEC로 이관'온전한 협력틀 갖춰'
- RFID/US 센터가 행안부 소속 정보사회진흥원에서 지식경제부 산하 한국전자거래진흥원(KIEC)으로 둥지를 옮기게 됐습니다. 나름대로 의미를 부여할 수 있겠습니다. 그 의미에 대해 말씀해주십시오.


▶ 한국전자거래진흥원 부설 RFID/USN센터(이하'센터')는 RFID/USN 산업 및 MEMS(Micro Electro MechanicalSystems) 센서 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식경제부와 인천광역시의 투자로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 u-IT클러스터에 RFID/USN 분야 원스톱 서비스 제공 및 MEMS 센서 위탁 생산 서비스 제공을 위한 공유기반시설을 구축하여 운영해 왔습니다.

신정부 출범 이후 한국정보사회진흥원이 행정안전부 산하기관으로 이관되었으나 센터는 본래의 설립 취지에 따라 지식경제부와 발맞추어 왔고, 지난 11월 1일부로 지식경제부 산하기관인 한국전자거래진흥원 부설기관으로 옮겨감에 따라 정부와 온전한 협력의 틀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2011년 이후 재정자립을 목표로 하고 있는 우리 센터는 기술 및 시장 등 급속히 변화해 가는 외부환경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있는 운영 체제를 갖추게 되어 관련 산업 활성화에역동성을 불어 넣는 핵심 시설로 발돋움할 것입니다.

센터, RFID/USN 및 MEMS 센서 산업 활성화
- RFID산업활성화를 위한 RFID/USN센터의 주된 역할은 무엇입니까? 또한, RFID/USN기술지원단의 현재 활성화 정도에 대해 말씀해주십시오.


▶ 센터는 설립목적은 RFID/USN 및 MEMS 센서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RFID/USN종합지원서비스 및 MEMS 센서 파운드리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RFID/USN종합지원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는 RFID/USN기술지원단은 세계 최고수준의 최첨단 장비 및 시설로 공유기반 시설을 구축하여 국내 RFID/USN 관련기업들이 별도의 설비투자 없이 제품설계에서부터 시제품생산, 양산에 필요한 장비/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기술적 이해의 부족 등으로 애로를 겪는 관련 기업에 대해 설계지원, 태그 조립/패키징, 표준적합성시험, 무선성능시험, 상호운용성시험, 실증시험, 환경 신뢰성시험 등의 서비스를 한 곳에서 원스톱으로 제공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종합지원서비스를 통해 국내 RFID/USN 산업의 초석을 다지며, 현장기술지도 및 기술/시장/인력 등 DB 구축을 통한 종합정보를 제공함은 물론 국내 기업들 간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형성토록 도와주어 시너지효과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또한 각종 정보 및 기술을 제공하고자 지역을 순회하며 기술 세미나, 기술상담회 등을 개최해 왔습니다. 아울러, '이용기관협의회'및'전문가위원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하여 센터 이용자간의 애로사항이나 각 기업체들 간의 원활한 의사소통 및 교류를 이끌어 나가고 있습니다.

MEMS 전용 팹 구축, 내년 말까지 약 700억원 투입
- 다음으로, 아직 초기 단계이긴 하지만 MEMS팹사업단의 현재 활성화 정도에 대해 말씀해주십시오.


▶ 현재 우리나라의 MEMS 센서 생산 기술은 초보적 수준에 있으며, 특히 유비쿼터스 시대에 요구되는 USN센서 기술에서 MEMS 생산기술은 더욱 취약한 수준입니다. 또한, 현재 국내에는 MEMS 센서 등을 위한 전용 생산시설이 없어 센서 관련 기업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러한 시점에 센터가 MEMS 팹 구축을 통해 파운드리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어려운 환경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국내 MEMS업계의 활성화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센터의 MEMS 팹은 2007년부터 2009년까지 3년 동안 정부로부터 약 700억 규모의 장비 투자 지원금을 받아 2007년 상반기부터 장비를 순차적으로 구축해 왔습니다.

현재 약 60여대의 장비가 구축된 상태이며 금액 기준으로 약 70%의 진척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국내 15여개 이상의 이용기관과 NDA(Non Disclosure Agreement)을 맺고 있으며, 2009년 말까지 계획된 약 700억원의 장비비가 투자되면 월 3,000장 이상의 생산능력을 확보한 8인치 MEMS 전용 팹(Fab)이 구축되어 이를 통해 설계, 제조, 측정 등으로 구성된 일괄 공정이 가능한 국제적 경쟁력을 갖추게 됩니다.


신 센터장은 "센터가 내년도에 집중적으로 추진할 사업들은 현재 국내 RFID/USN 산업이 어려운 상황에 있는 만큼 관련 기업들에게 질적, 양적으로 든든한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대내외적인 역량 강화에 초점을 두어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신력 갖춘 RFID/USN 자율인증 체계 구축
- RFID/USN인프라협의회가 구성돼 활동에 들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 국내 RFID산업활성화를 위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이는데, 활동방향에 대해 말씀해주십시오.


▶ RFID/USN 관련 유관기관 5곳(RFID/USN센터,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무선인식기술센터, 대구 유비쿼터스 신기술연구센터, 광양만권 u-IT연구소, 그리고 유통물류진흥원 RFID/EPC인증센터)이 상호 협력체계를 조성하여 국내 RFID/USN 기술의 보급, 확산 및 촉진을 통한 관련 산업 활성화 기반을 마련하고자 연초부터 준비하여 지난 5월 RFID/USN 인프라협의회를 발족하였습니다.

RFID/USN인프라협의회는 국제수준의 신뢰성과 공신력을 갖춘 RFID/USN 자율인증 체계를 구축하고, 산업군별 차별화 된 RFID/USN 시험규격을 개발/표준화함은 몰론 시험/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협력 중입니다.

특히, 국내 기업의 애로사항 중에 하나인 시험/인증서비스 요금의 인하 및 품질향상을 위해 통합인증제도 및 규격 개발, 통합인증마크 개발을 목적으로 자율인증규격표준화 워킹 그룹의 구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우선, 자율인증규격표준화 워킹그룹은 표준적합성시험분과, 성능시험분과, 신뢰성 시험분과 등으로 구성되어 운영할 계획입니다.

또한, 기업의 애로기술 지원역량을 강화하기 위하여 각 기관별 보유 장비 및 제공 서비스 정보를 상호 공유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운영하기 위하여 통합 포털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RFID/USN 인프라협의회 확대계획 있어
- 특히, RFID/USN인프라협의회의 구성이나 역할 확대방안도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현재 논의되고 있는 수준에 대해 언급해주십시오.


▶ 현재 5개 기관으로 구성된 RFID/USN인프라협의회의 기능 및 역량 강화를 위해 국내 관련 유관기관, 연구소 및 학계의 많은 전문가들이 본 협의회에서 활동 할 수 있도록 확대 방안을 신중히 논의 중에 있으며 조만간 협의회를 확대, 강화하여 다양한 분야의 종합적인 지원이 가능하도록 할 것입니다.

내년, 대내외적인 역량 강화에 초점둘 것
- RFID/USN센터가 내년도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업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 센터가 내년도에 집중적으로 추진할 사업들은 현재 국내 RFID/USN 산업이 어려운 상황에 있는 만큼 관련 기업들에게 질적, 양적으로 든든한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대내외적인 역량 강화에 초점을 두어 추진할 생각입니다.

RFID/USN종합지원서비스의 높은 이용률을 유지하기 위하여 향후 다양한 응용시스템에 대한 시험·인증 서비스를 확대하여 고객중심의 찾아가는 서비스 강화에 노력할 것이며, KOLAS인증을 통한 시험인증 결과의 신뢰성 확보('09년 6월인증 획득 목표) 및 RFID기기의 표준적합성, 상호운용성, 무선성능 등에 대한 시험규격 개발 및 표준화, 국가 및 민간 과제에 대한 BMT(Bench Marking Test) 시험서비스 지원으로 인해 기업이 수행하는 과제의 성공률을 높여 기술경쟁력 확보 및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여 RFID/USN 제품이 빠르게 시장에 진입, 조기에 안착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MEMS 팹은 위탁생산서비스의 수요 확보 및 단계별 생산 능력을 강화하는 한편 효율적인 양산시스템 구축을 위한 단계별 공정 확립, 다품종 MEMS센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공정기술 개발 및 ISO품질인증 획득 등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MEMS 팹과 관련하여 향후 추진 계획인 사업에 대해 말씀드리면, 우선 위탁생산서비스의 수요 확보 및 단계별 생산 능력 강화에 힘을 쏟을 것입니다. 오는 12월 말에'MEMS 센서 시제품 생산 기념식'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를 필두로 2009년에는 8인치 웨이퍼를 기준으로 월 2,000장까지, 2010년에는 월 3,000장까지 단계적으로 생산 능력을 확보할 것입니다.

또한, 효율적인 양산시스템 구축을 위한 단계별 공정 확립, 다품종 MEMS센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공정기술 개발 및 ISO품질인증 획득을 추진하고 있으며, 수요 대상 업체와 이용확약을 통해 Fab 수요를 사전에 확보하고, 잠재고객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현재 센서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외산 제품을 국산으로 대체하여 국내 MEMS 산업의 활성화를 촉진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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