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와 현업 사이를 잇는 가교 역할 부서가 늘어나고 있다. SK생명의 정보관리자, 대우증권의 업무개발팀이 이에 속하며 올 2월부터 한국증권금융도 정보관리자를 현업에 두기로 결정했다.
대우증권은 이미 10년 전부터 IT본부 내에 현업을 중심으로 인력을 구성해 업무개발팀을 운영했는데 이 팀이 바로 IT와 현업의 가교 역할을 한다. 한국증권금융은 지난해 IT와 현업의 가교 역할자들을 현업 부서에 한명씩 두자는 의견을 제시, 올해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금융업에서 IT의 역할이 날로 커지는데 비해 IT와 현업 사이의 갭은 점점 커져가 둘 사이의 협력을 고민하던 중 중간 담당자를 두기로 한 것. 대우증권은 업무개발팀을 대부분의 IT본부 인력이 상주하는 경기도 과천이 아닌 서울 여의도 본사에 배치했다. 좀 더 현업 가까이서 현업의 요구사항을 수용할 수 있도록 했기 때문이다.

한국증권금융은 SK생명의 사례를 참조해 정보관리자 제도를 시행할 예정이다. 정보관리자는 ▲이용부문에 정통하고 OA추진자로의 역할 ▲이용부문에서 업무개선, 정보시스템화와 관련한 문제해결 전문가 ▲정보시스템 관련 창구 역할과 정보시스템 개발의 이용대표로서의 역할 등 기본적으로 3가지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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