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BM은 지난해 아웃소싱 사업 매출규모가 1,000억 원 이상의 실적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실적은 97년 아웃소싱 매출실적인 10억 원에 비해 100배 이상 신장한 것이다. 약 7년여 만에 이 같은 기록적인 신장세를 기록한 것은 그 동안 국내 굵직굵직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꾸준히 영업을 펼쳐 왔고, 또한 국내 시장경기가 전반적으로 몇 년 째 불황을 맞고 있어 고객들로부터 아웃소싱에 대한 인식이 크게 달라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즉 IT아웃소싱이 국내 고객들로부터 관심을 받기 시작한 것은 2003년인데, 한국IBM은 이때부터 태평양, 대한항공 등을 중심으로 집중 공략, 지난해 NHN이라는 대형 고객을 자사 고객으로 끌어 들이는 데 성공했다.

특히 한국IBM은 온 디맨딩 정책을 내세워 유틸리티 전략을 강조해 왔다. 유틸리티 전략은 고객이 사용하는 만큼 비용을 지불하는 것으로 정보시스템도 사용한 만큼 IT업체에 요금을 지불한다는 것이다. 이는 다른 업체로까지 확장해 현재 대부분의 IT업체들이 유틸리티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한편 한국IBM은 이 같은 신장세를 바탕으로 국내 IT아웃소싱 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으로 여러 가지 다양한 영업정책을 마련 해 놓고 있다. 예를 들어 구축 성공사례를 중심으로 한 홍보 및 마케팅 정책을 적극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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