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형 영상보안 솔루션이 사업수주에 큰 몫…컨소시엄 업체와 '얼굴인식형 출입문' 공동 개발

SK네트웍스가 경찰청이 사상 첫 도입하는 무인경비시스템 구축사업의 최종사업자로 선정됐다.

SK네트웍스(대표 정만원 사장)는 최근 경찰청 보안기능 강화를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청사 무인경비시스템 구축사업을 수주하고, 한국정보사회진흥원 및 경찰청과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경찰청 본청과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두 곳에 출입관리, 차량관리, 외곽감시 및 통합관제 시스템을 설치하는 것으로, 경찰청은 두 개 청사를 시작으로 향후 4년간 주요 지방 경찰청에 대해 무인경비시스템을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SK네트웍스는 이번 사업을 수주할 수 있었던 것은 그 동안 기술연구소에서 연구 개발해온 지능형 영상보안 솔루션이 큰 점수를 받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지능형 영상보안 솔루션은 CCTV로 촬영되는 영상을 통해 사람의 얼굴을 입체적으로 분석 판별하는 신기술이다. 앞서 SK네트웍스는 이번에 컨소시엄을 맺은 인와이저, 뉴엔네트웍스 등 두 업체와 지난해 초부터 공동연구를 펼친 끝에 '얼굴인식형 출입문'을 개발한 바 있다.

SK네트웍스 네트워크사업부문의 윤무식 기술연구소장 상무는 "경찰청 무인경비시스템은 영상보안과 RFID 등 최첨단 정보통신 기술의 결정체"라며 "SK네트웍스가 u-서비스 분야에서 어느 업체에도 뒤지지 않는 역량을 지녔다는 것이 이번 수주로 입증됐다"고 말했다.

한편, SK네트웍스는 지난 2006년 기술연구소를 설립한 이후 IT 서비스 및 플랫폼 개발, 국책 연구과제 참여 등을 통해 정보통신 분야의 연구를 수행해 왔다. 또 SK네트웍스는 지난 9월 인천정보산업진흥원이 주관한 '위치정보기반 개방형 모바일 서비스'의 사업자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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