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자동차 등 보안실무자들이 직접나서 강의 예정··· 13일 까지 원서 접수받아


▲ '2009 산업보안MBA 장학생 선발 설명회' 전경사진





우리나라도 점차 경쟁국 산업스파이의 표적이 되고 있지만 이에 대응할 전문 인력이 턱없이 부족한 현실이다. 이러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서울과학종합대학원(총장 윤은기)은 국가정보원과 손잡고 국가경쟁력을 향상시킬 보안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오는 3월 국내 최초로 산업보안 MBA를 개설한다.

서울과학종합대학원 산업보안 MBA는 전세계적으로 치열해지고 있는 첨단기술 및 정보전쟁 속에서 전문 산업보안기술과 윤리적 경영마인드를 동시에 습득할 수 있는 최초의 산업보안 경영관리자 프로그램이다.

지난 11월 국가정보원 산업기밀보호센터와 핵심보안인력 양성을 위한 MOU를 체결하였으며, 국가정보원∙ 지식경제부∙ 경찰청 등 정부기관과 보안∙ 범죄∙ 경영∙ 윤리분야의 교수진 그리고 조선∙ 자동차∙ 전자정보통신∙ 생명공학 등 지식집약산업의 보안실무자들이 직접 나서 강의한다.

특히, 미국 국가안보학센터에서 산업보안 우수교육기관으로 인증받은 조지메이슨대의 MPP(공공정책학 석사)학위를 복수 취득할 수 있다.

최근 산업보안문제가 중대한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며 보안관리자 역시 전문경영인으로서의 교육이 필요해짐에 따라, 지난 5일 오후 7시30분 서울 서대문구 대현동 서울과학종합대학원 2층 대강의장에서 진행된 '2009 산업보안MBA 장학생 선발 설명회'에는 국가정보원 및 보안연구소 관계자들과 일반참가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NHN 글로벌보안 최진혁 실장(산업보안연구학회 이사)의 '산업보안의 이해와 전망'에 관한 특별강연과 함께 진행된 산업보안분야에 관한 질의응답과 일대 일 개별 입학상담 등에 대한 높은 호응을 보였다.

이날 강연을 맡은 최진혁 NHN 글로벌보안 실장은 "국내 보안분야의 역사가 벌써 30년이나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이에 대한 학문적 기틀은 매우 부족한 실정에서, 융합적인 차원으로 보안문제에 접근한 산업보안MBA의 출범은 의미깊은 일이다. 이제 보안전문가들은 보안문제를 경영과 윤리를 접목한 사회학적 방법으로 풀어나감으로써, 경영의 전략적 측면에서 보안위험을 최소화시킬 수 있는 적극적 리스크 컨트롤러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윤은기 서울과학종합대학원 총장은 "최근 첨단기술 유출 등 보안사고가 급속히 늘고 있다. 세계 각국이 기술유출 방지를 통한 국가경쟁력 제고에 안간힘을 쓰는 만큼, 보안관리자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도 막중하다"며 "우리나라는 IT발달 등 기술수준이 높아 산업스파이들의 표적이 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보안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은 매우 낮은 편이다. 따라서 전문교육을 통해 경영의 전략적 측면에서 보안문제를 이해할 수 있도록 인식을 전환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산업보안 MBA 1기 원서접수는 2월 13일까지 서울과학종합대학원 홈페이지(www.assist.ac.kr)에서 신청을 받으며, 학사학위 이상 취득했거나 예정인 자는 모두 가능하고 직장경력이 있을 경우 우대받는다.

* 서울과학종합대학원(aSSIST)
: 2003년 교육부 설립인가를 받은 국내 최초의 석박사 중심 경영전문대학원으로 글로벌 리더십 MBA, 금융공학 MBA, 헬싱키경제대 EMBA, 뉴욕주립대 테크노경영석사과정, 경영학 Ph.D 등 세계 유수대학과 연계한 글로벌 경영교육과 4T CEO 지속경영, 기후변화리더십, 금융/지배구조/M&A CEO과정 등의 최고경영자 과정 등을 통해 산학 선순환 네트워크를 구축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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