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모바일 컨텐츠 시장은 2004년에 2조 8,300억원대 규모를 형성하고 이후 연평균 28.2%의 성장률을 기록해 2008년에는 6조 5,980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한국IDC가 최근 발간한 ‘한국 모바일 컨텐츠 시장 분석 및 전망 보고서, 2004- 2008’에 따른 것이다.
단문메시징서비스(SMS)로 시작한 모바일 컨텐츠는 최근들어 무선 인터넷과 결합하면서 본격적인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특히, 2002년 상용화된 EV-DO를 중심으로 3G 서비스의 본격적인 개막과 네트웍의 고도화, 컨텐츠의 다양화, 애플리케이션 서비스의 등장, 유비쿼터스 환경으로의 진입 등은 모바일 컨텐츠 시장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무선 컨텐츠는 초기의 메일, 뉴스, 날씨 등 텍스트 기반의 단순 정보성 문자에서 2001년에는 벨소리, 그림, 그리고 채팅 등으로 발전해 그 비즈니스의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2002년에는 모바일 게임의 급부상과 mCommerce의 기반 인프라가 확충되어 서비스의 다각화가 이뤄졌다. 2003년에는 기존 엔터테인먼트 위주의 서비스에서 정보성 컨텐츠의 개발과 보급이 사업자들의 주요 전략으로 부상됐다. 차세대 킬러 컨텐츠로 부상한 멀티미디어 서비스도 MMS, 3D, Flash, ePhoto 등으로 그 범위가 다양화되어 본격적인 멀티미디어 컨텐츠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
한국IDC는 LG텔레콤이 2005년부터 선보일 EV-DV와 WCDMA의 점진적인 확산에 힘입어 모바일 컨텐츠는 규모의 확대와 다양성이 동시에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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