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헬스, 어린이 안전 등 무선 메쉬 장비와 애플리케이션 엮은 다양한 서비스 내놔

파이어타이드, 스트릭스, 벨에어, 모토로라 등이 무선메쉬 시장의 저변 확대에 한창이다.

u-시티, 공공 무선 자가망 구축, 도로 CCTV설치, 철도, 운하, 항만, 공항, 제조공장 등 '산업현장에 적합한 무선 인프라'로 평가받는 무선메쉬에 맞는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며 이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u-시티 외에 제조, 항만, 철도 등 시장 확대 예상 = 무선메쉬 시장의 확대에 나서고 있는 업체들은 무선 메쉬 장비와 애플리케이션(무선단말기기, 서비스 등)을 엮어 사업자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파이어타이드코리아 조태진 사장은 "무선 인프라만 구축해 놓고 서비스 내용을 못찾아 대중적인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 할 수 있다. 성공적인 무선 메쉬 사업과 시장 저변 확대를 위해 사업자들에게 다양한 서비스 아이디어를 주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동안 국내에서 진행된 대표적인 무선 메쉬 적용 사례로는 ▲부산시 u-시티 프로젝트(fun beach: 해운대, 광한리 해수욕장, 태종대 대상 메쉬 네트워크를 활용한 미아찾기 서비스, PDA를 통한 관광안내서비스) ▲서울시 u-시티 프로젝트(u-청계천: CCTV 통한 수질/생태 관리, 생태학습, 3D기반 지리정보서비스) ▲KT-도서 산간 인터넷서비스(호도-대천 대상으로 육지와 멀리 떨어져있는 섬, 산간지역에 인터넷, u-헬스 서비스) ▲울산 아이포트 프로젝트(항만시설에 중요한 풍향, 풍속, 온도, 습도 측정 센서를 무선으로 연동해 기상 파악) ▲월미도 모노레일 프로젝트(비상용 통신수단으로 와이파이 폰 적용, 모노레일 차량 정보 센터로 송출) 등이다.

u-헬스, 어린이 안전 등 국내 무선메쉬를 접목한 서비스 사례들은 해외에서 유사 사업 시 벤치 마킹 모델이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해당 업체들은 이미 구축한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올해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스트릭스의 국내 총판사인 현대HDS는 올해 제조, 항만, 중공업 등 사회기반시설(SOC) 건설 분야, 파이어타이드는 u-시티 확대 사업과 철도, 캠퍼스 등으로 시장 확대에 주력할 예정이다.

◆2008년 국내 무선 메쉬 시장 100억 못미쳐 =무선 메쉬는 유비쿼터스 구현을 위한 차세대 무선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아웃도어 환경에 적합한 무선 인프라로, 실내외 무선랜 기반의 초고속 데이터 통신, VoIP, 무선감시 CCTV 등 다양한 응용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게 특징이다.

무선AP 설치 시 케이블 연결이 필요하지만, 무선 메쉬 장비는 메쉬가 케이블을 대신해 전송망 역할을 하므로, 케이블이 들어오기 힘든 도심, 항만, 철도, 도로 등에 무선 환경 구축 시 용이하다. 해당 업체들은 "노드와 노드 간 멀티플 메쉬 구성(1대 N으로 링크)이 가능하다는 게 일반 무선랜 장비와의 가장 큰 차이점이며 최적화된 경로 자동 탐색 및 문제 시 자동 복구 등 멀티홉 라우팅 기술이 무선 메쉬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무선 메쉬 시장은 2006년 시작되어 지난해 시장 규모가 100억원도 채 안됐을 정도로 아직 태동기이다. 국내 u-시티 시장만 2000~3000억 규모지만, 이 중 무선 메쉬 장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극히 일부인 것으로 파악된다.

저작권자 © 아이티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