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ID 및 USN 분야 표준화 조정 그룹 의장 및 Q25/16표준화그룹의 라포쳐로 선임

ETRI가 RFID/USN 분야 국제 표준화 의장단에 진출, 우리 기술의 국제표준 반영에 힘이 실리게 됐다.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 최문기)는 올해 1월과 2월에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ITU-T SG11 및 SG16 국제회의에서 김형준 u-인프라표준연구팀장이 RFID 및 USN 분야 표준화 조정 그룹(JCA-NID) 의장과 동시에 Q25/16표준화그룹의 라포쳐(Rapporteur)에, 김용운 선임연구원이 Q12/11 표준화그룹의 라포쳐에 각각 선임됐다고 밝혔다.

라포처(Rapporteur)는 세부 표준 부문별 의장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ITU-T SG11 및 SG16은 통신망 프로토콜 및 시험규격 표준화와 멀티미디어 응용 서비스 표준화를 전담하는 연구반(SG: Study Group)으로 올해부터 새로 시작하는 표준화 회기(2009~2012) 동안 RFID 분야 및 USN 분야의 국제 표준화를 ETRI 연구 인력이 주도하게 된 셈이다.

이들 RFID 및 USN 시험규격 표준을 제정하는 Q12/11 표준화그룹 및 USN 응용 및 서비스 표준을 제정하는 Q25/16 표준화그룹은 지난해 10월,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개최된 세계전기통신표준총회(WTSA-08)에서 RFID 및 USN 분야의 국제 표준화를 이끌어 갈 별도의 전담 그룹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구성된 신설 조직이다.

ETRI는 이번 ITU-T SG11 및 SG16 회의를 통해 두 신생 표준화그룹의 라포쳐를 우리나라가 확보할 수 있게 된 것은 향후 RFID 및 USN 분야의 국제 표준화 경쟁에서 우월한 지위를 확보했다는데 큰 의의를 두고 있다.

또한, ETRI 김형준 u-인프라표준연구팀장은 지난 1월말 RFID 및 USN 분야 표준화 조정 그룹(JCA-NID)의 의장으로 선임돼 ITU-T 내의 RFID 및 USN 분야 표준화 협력 및 조율을 담당하게 됐다.

RFID 및 USN 분야 표준화 조정 그룹(JCA-NID)의 주요 역할은 지난 2005년 이후 ITU-T의 각 연구반별로 부분적으로 시작해 오던 RFID 및 USN 분야 연구가 점차 각 연구반별로 표준화 활동 영역이 확대됨에 따라 SG11, SG13, SG16, SG17 등 연구반간의 표준기술 개발에 대한 조율 및 조정을 담당하게 된다.

ETRI 표준연구센터 정해원 센터장은 "RFID/USN 분야의 표준화는 정부의 예산 지원 대비 성과가 매우 우수한 대표적인 사례로, 이번 의장단 선임이 계기가 되어 국제 표준화 분야에서의 제2, 제3의 RFID/USN 분야가 속속 탄생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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