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IT 거버넌스가 최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IT 거버넌스를 거론하면서 ITO 전문 기업인 머큐리인터액티브를 빼놓을 수 없다. 그런데 한국 지사는 거버넌스 사업에서 한 발 물러나 있어야만 하는 안타까운 상황에 놓여 있다.
그 이유는 미 본사에서의 영업이 너무 활성화 되고 있기 때문이다. 즉 머큐리인터액티브코리아가 IT 거버넌스 아이템으로 시장공략을 강화해야만 하는데, 본사에서 지원해 줄 인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미 본사는 IT 거버넌스에 대한 확실한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구축 성공사례까지 확보해 놓고 있는데, 이에 대한 각국 지사에 지원할 인력이 너무 부족하다는 것.
미국은 IT 거버넌스 시장이 너무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우선 이 곳에 영업 및 컨설팅력을 집중해야만 한다는 것. 따라서 한국 지사는 좋은 사업 아이템으로 공략할 시장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영업을 펼칠 수 없는 안타까운, 고민 아닌 고민을 해야만 하는 상황에 처해 있다는 것.

머큐리인터액티브 한국 지사는 이에 따라 BTO와 관련된 기존 제품을 중심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IT 아웃소싱 사업에만 전념하고 있다는 것.
참고로 IT 거버넌스는 기존에 투자된 IT 시스템을 제대로 평가하고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투명한 관리 체계를 갖추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총체적으로 시스템 상황을 평가해주고 새롭게 설계해줄 수 있는 컨설팅 측면에서의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

한편 한국 IT 거버넌스 시장은 현재 태동기에 접어들었다. 국내에도 IT 거버넌스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기업들이 하나, 둘 씩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의 경우 IT 관리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최근 IT 거버넌스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는 것. 은행 보험 등의 금융권도 IT 거버넌스에 관심을 많이 갖고 있다는 것. 특히 금융권은 IT 거버넌스를 도입할 수 있는 문화적 토대(미국식 투명한 회계 및 조직관리)가 어느 정도 갖춰져 있어 시장이 열리기만 하면 확산속도는 그 어느 분야보다 빠를 것으로 보여 진다. <안희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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