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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오라클 김일호 사장 체제 출범
글로벌 전략 맞춰 조직개편 단행

한국오라클의 윤문석 사장이 회장으로, 영업담당 김일호 부사장이 신임사장으로 각각 임명되었다.
한국오라클은 또 기존의 영업과 컨설팅 서비스 조직을 산업별 영역과 테크놀로지 영역, 애플리케이션 영역 등 3개 부문으로 재편했다. 이에 따라 산업별 영역은 통신과 금융, 공공 등 3개 산업군에 주력하되 김일호 신임 사장이 수행했던 영업총괄 자리가 사라지면서 아시아태평양본부로부터 직접 지시를 받게 된다. 또 테크놀로지 영역은 데이터베이스와 미들웨어를, 애플리케이션 영역은 ERP, CRM, BI 등 기존의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들을 맡게 된다.
성균관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김일호 사장(사진)은 대한전선과 삼성전자 HP 사업부 및 아폴로 컴퓨터에서 영업을 담당했으며, 다우기술 소프트웨어 사업부문 본부장과 오토데스크 코리아 대표를 역임한 IT 영업 전문가이다.
윤문석 회장은 충남 아산 출신으로 서울대 응용물리학과를 졸업했으며, 지난 93년 오라클에 입사하기 전까지 대우에서 16년간 근무했으며, 입사 후 강병제 회장의 뒤를 이어 지난 2000년 6월 사장으로 임명돼 오라클을 이끌어왔다.
한국오라클은 김일호 사장과 윤문석 회장을 중심으로 영업과 컨설팅 서비스를 산업별 영역, 테크놀로지 영역, 애플리케이션 영역으로 나누어 집중하며,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개발하고 고객과의 관계를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모든 제품, 컨설팅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토탈 솔루션 업체로서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다음은 김일호 신임 사장과의 일문일답이다.

향후 한국오라클의 애플리케이션 비즈니스의 방향은?
한국오라클의 애플리케이션 비즈니스는 현재까지 성공적이었다고 본다. 시장점유율 부분이나 경쟁사 대비 입지를 볼 때 치열한 경쟁을 통해 확고한 입지를 확보해왔다. 향후 단순ERP을 넘어서 확장ERP, CRM, HRMS 등에 보다 치중할 것이며, 강력하게 통합된 정보 시스템을 지향하는 오라클의 차세대 컴퓨팅 비전인 Oracle Information Architecture(OIA) 인식 제고에 주력할 것이다. 또한 지난해 발표한 엔터프라이즈 그리드 컴퓨팅 전략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윤문석 회장과의 역할 분담 및 사업부 조직 개편 내용을 구체적으로 설명한다면?
윤문석 회장은 향후 아태지역의 새로운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이며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 윤회장과 본인은 한국오라클 내부 운영에 주력할 것이되, 데일리 오퍼레이션보다는 외부적인 대외 활동에 주력할 것이다. 현재 윤 회장과 본인의 역할이 명확하게 구분된 것은 아니다. 내부 운영의 경우 본인이 전적으로 전담할 계획이다. 내부 조직과 관련해서는 조만간 별도의 발표가 있을 것이다.

장기적인 계획에 치중한다고 했는데 이를 소개한다면?
오라클은 현재 아시아눅스, 유비쿼터스 등 다양한 부문에서 장기적인 계획을 갖고 있으며, 아시아눅스가 그 중 하나다. 특히, 한국오라클은 단기적으로 당장 1~2년 안에 매출이 일어나지는 않더라도 국가적 장기적 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적극 참여할 것이다. 또한 한국 IT산업의 장기적인 비전과도 조율하며 포괄적인 비즈니스를 펼쳐나가고자 한다.

오라클 가격 정책에 부담을 갖고 있는 기업들이 많다. 가격 정책에 변화는 없는가?
가격정책에 큰 변화는 없을 것이다. 한국오라클은 3년전 글로벌 기준에 맞춰 단일한 가격체제를 한국에도 도입한 바 있다. 할인 정책도 본사의 정책의 선상에서 이루어질 것이다. 가격정책은 글로벌 차원의 내용이므로 조직이 바뀌었다고 해서 가격정책에 변동은 없을 것이다.

금융권과 관련해 특별한 전략이 있는가?
금융권의 경우 한국오라클이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부분이다. 한국오라클은 OFSA라는 솔루션을 중심으로 13개 성공적인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으며 현재 업계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점하고 있는 상황이다. 향후 이러한 선두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다.
바젤II의 경우 지난달 개최된 ‘오라클 오픈월드 서울’을 통해 ‘오라클 바젤II 솔루션’을 발표한 바 있다. 오라클에 앞서 관련 업계에서 수차례 발표가 있었던 것은 알고 있다. 그러나. 바젤II 준수를 위한 금융권 시장이 구체적으로 형성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오라클의 시장 진출이 늦었다고는 생각지 않는다. 오히려 오라클은 오랜 준비기간을 거쳐 심혈을 기울여 개발 및 발표한 제품인 만큼 해당 시장을 주도할 자신이 있다.

한국오라클의 목표 성장률 및 매출은?
오라클이 최근 설립 초창기처럼 100% 이상의 고성장을 이루지 못하는 것은 맞다. 그러나 국내 IT업계의 전반적인 침체 상황과 경쟁사의 성장내역과 비교해 볼 때 한국오라클은 분명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운영해왔다.
한국오라클은 현재 오라클 전세계 지사 가운데 10위권 내에 들며, 때로 이 10위권에서도 상위권에 속하기도 한다. 경기회복에 접어든 일본, 최근 급부상하는 중국, 인도 등의 시장이 주목받는 것은 사실이나, 현재 한국오라클은 일본을 제외하고 아태지역 전체 1위이다.
한국오라클의 성장률은 다소 둔화될 수 있으나 지속적인 성장을 추구하는데 무리는 없을 것으로 전망한다. 다음 회계연도 목표 성장률은 전년대비 약 10% 정도로 보고 있다.

영업본부장들의 권한이 축소된 내용에 대해 설명해 달라. 지사장이 역할이 대외적인 것이라면 일선에서 완전히 빠진 것인가?
우선 이번 개편의 본질적인 의도는, 각 지사에 흩어져 있는 리소스를 공유하겠다는 것이다. 일례로 한국의 HRMS 담당이 일본이나 중국에 가서 프리세일즈를 지원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물론 앞서 설명한 인더스트리, 애플리케이션, 테크놀러지 3개 필라의 수장들은 아태지역 담당과 보다 밀접하게 업무를 수행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본인이 한국지사 총괄인 만큼 내부적인 운영 관리와 연장선상에서 지사장이 각 부서장들을 총괄하게 될 것이다.
영업부사장으로 재직했을 당시부터 오라클이 데이터베이스 비즈니스에 의존도가 높은 것에 고민이 많았던 것으로 안다. 이에 대한 타개책이라면?
국내 애플리케이션 마켓 사이즈는 생각했던 것보다 크지 않은 것 같다. 현재 국내 600여개 기업은 이미 ERP가 구축이 되어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최근 모든 솔루션 기업이 SMB 시장에 대한 출사표를 던지고 적극 나서고 있다. 또한, 이와 함께 기존 고객들을 중심으로 추가 수요 창출에 주력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오라클도 마찬가지다.
특히, 오라클은 국가별 상황에 맞는 비즈니스를 전개해 왔으며, 이번 조직개편으로 인해 글로벌 협업이 적극 도입되고 있다. 일례로 대한항공 입찰에 들어가면서 호주의 콴타스 에어라인의 e비즈니스 시스템을 구축했던 호주 오라클 팀이 한국에 방한하여 지원하고 있다. 이런 식으로 오라클 지사간의 신속하고 유기적인 영업활동이 이루어지고, 과거의 애플리케이션 비즈니스보다 한 차원 높은 사업을 펼칠 것으로 기대한다.
김달 기자 kt@infote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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