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ID로 구매, 설치, 관리, 폐기의 라이프사이클 추적/관리…효과 탁월

데이터센터의 IT 자산관리를 위한 RFID 시스템 도입이 확산되고 있다. 바코드를 통한 관리보다 RFID 시스템으로 관리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라는 사실이 증명되고 있기 때문이다.

오스트리아 금융 시장에서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운영 중인 IT-Austria 사가 RFID 시스템을 도입해 IT 자산의 구매에서, 설치, 관리, 폐기에 이르는 전체 라이프사이클을 추적/관리하고 있다.

이 회사는 서버랙, IT 하드웨어, 그 외의 사무기기에 약 1만개의 태그를 부착해 관리함으로써, 재고관리 측면에서 뚜렷한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먼저 신속한 재고조사가 가능해졌다. 기존에는 바코드 시스템을 통해 산발적으로 IT 자산관리가 이뤄졌으나, 이 회사는 RFID 시스템을 도입한 이후 4-12주마다 IT 자산의 재고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와함께 RFID 시스템을 통한 IT자산정보가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자산의 위치 파악은 물론 재고상황 보고서의 업데이트도 가능해졌다. 특히 재고 상황 보고서는 회사의 회계직원들이 특정 서버와 관리 비용을 모니터하고, 이러한 경비를 적절한 고객에게 부과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이러한 효과에 따라 이 회사는 향후 자체 데스크톱 컴퓨터의 재고관리에도 RFID 시스템을 도입, 활용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

최근들어 IT자산 추적을 위한 RFID 시스템의 도입은 지속적으로 추진력을 얻고 있다. 미국의 금융서비스기술협회(Financial Services Technology Consortium)는 데이터센터에서 IT 자산 추적을 위해 RFID 기반 시스템을 도입하는데 필요한 표준을 제시하면서 RFID 도입 확산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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