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보안 넘어 엔드포인트 보안 분야로 세 확장

통합 정보보안 솔루션 기업인 한국맥아피는 올해 주력할 사업으로 고성능(5G/10G) IPS, 정보유출방지솔루션(DLP), 위험관리솔루션 등 3개 사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국맥아피는 제품별 특정 타깃을 정해 시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IPS는 고성능에 대한 요구가 높은 금융, 텔코, 미디어, 서비스 시장(닷컴기업)을, DLP는 기밀 자료 유출에 대한 우려가 큰 제조사, 외국계 회사, 회계 법인들을 겨냥해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또한 위험관리솔루션은 2006년 중앙행정기관에 도입된 이후 국내 20여 곳의 기업에 도입됐다. 이 같은 사례를 바탕으로 서버, 클라이언트, 네트워크 등 자산 위험 관리가 필요한 공공기관과 엔터프라이즈 기업들을 공략목표로 설정했다.

한국맥아피는 기존 고객사의 기가급 IPS 장비로의 업그레이드 및 추가 수요로 지난해 전년대비 10% 성장했다. 지난해 초 5G/10G 장비인 M-시리즈를 발표한 이후 금융권(은행, 증권사)에 공급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한국맥아피는 지난해 출시한 정보유출방지솔루션의 집중적인 마케팅을 통해 End-Point 보안 분야에서도 확실한 입지를 굳힐 계획이다. 그 동안 호스트 기반 DLP 솔루션을 중점 판매해왔으나, 지난해 인수한 레커닉스(Reconnex) 기술을 바탕으로 올 하반기부터 네트워크 기반 DLP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맥아피 DLP 솔루션은 메일 외에 이동형 장치, 모바일 기기, 카피, 프린트 등을 통한 포괄적인 정보유출 방지 기능을 지원한다. 노트북을 분실하거나 하드디스크를 도난 당해도 암호화 기술을 이용한 정보 유출을 방지한다는 게 특징이다.

한편, 한국맥아피는 올 초 마케팅 인력을 줄이고 영업 인력을 보강하는 조직 변화가 있었지만 내부 인원은 13명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네트워크 보안회사인 시큐어컴퓨팅을 인수한 이후 바이러스월 제품군을 강화하고 UTM 사업을 추가했다. 그 동안 국내 시장에서는 침입방지시스템(IPS) '인트루쉴드'와 위험관리솔루션 '파운드스톤' 등 네트워크 보안 사업에 주력해 왔다.

저작권자 © 아이티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