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 혼선 피하고 시범사업 성과 바탕으로 확대 계획...55.4억원 투입

공공분야의 유비쿼터스 기반 공공서비스 촉진사업 일환으로 관세청이 55.4억원을 투입해 RFID 항공 수입화물통관체제 확대 구축사업에 돌입한다.

관세청은 지난해 시범사업을 실시한 결과 반입신고시간 30% 단축, 화물처리업무 무서류화 등의 성과를 얻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RFID를 항공 수입통관체제 전면에 확대키로 했다. RFID 적용 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해서는 항공수입화물 전체로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RFID 태그가 부착된 화물과 부착되지 않은 화물이 혼재하는 이원화된 운영체계를 단일화 하기 위해서도 RFID의 전면 확대가 필요하다는 것.

관세청이 올해 확산사업으로 구축할 계획인 시스템은 크게 3가지다. 우선, 항공 수입화물의 화물터미널 반입-화물분류-재고관리-반출, 화물인수, 보세운송, 내륙지 보세구역 반입-재고관리-통관·반출 등의 전체 업무프로세스에 RFID를 접목하여 최첨단 수입화물통관체제를 정착시킬 계획이다.

다음으로 최첨단 수입화물통관체제에 기반해 보세화물 단위별 통제와 함께 현장 중심의 기업관리체제를 병행 관리할 수 있는 효율적 보세화물관리체제를 구축한다.

이어 관세청은 신고정보에 기반한 통관진행정보 제공에서 실시간 물류정보가 결합된 통관 물류진행정보, 수출입 통관화물정보 통계에 기반한 미래예측정보 등 기업 물류경쟁력을 견인할 고부가가치 물류정보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관세청은 인천공항/김포지역 터미널 및 물류단지 내 물류업체 7곳과 4개 화물터미널, 지정장치장 1곳, 하기장소 2곳에 RFID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해외 수출지 물류업체는 사업개시 후 타당성 분석과 협의를 거쳐 선정할 방침이다.

관세청 사업은 지난해 삼성SDS와 LG CNS가 컨소시엄을 이뤄 시범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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