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는 최근 가상화 솔루션 개발업체인 젠소스와의 협력을 통해 AMD64 환경에서도 서버가상화를 구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서버 가상화 솔루션은 젠소스가 공급중인 ‘젠’ 솔루션을 AMD64의 독자적인 아키텍처인 다이렉트 커넥트 아키텍처에 포팅 한 것이다.

AMD는 서버 가상화 솔루션인 ‘젠’을 보스턴에서 개최된 ‘리눅스 컨퍼런스 &엑스포’에서 패키지 형태로 최초 공개했고, 향후 엔터프라이즈급 서버 가상화 솔루션 개발에 주력할 예정이다. AMD의 서버 가상화 솔루션을 활용시 사용자는 CPU/메모리/입출력 등의 서버자원을 여러 도메인으로 분할해 사용할 수 있고, 이를 통해 한 대의 물리적인 서버 시스템 상에서 다수의 운영체제를 활용하는 멀티 OS 환경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AMD의 서버 가상화 솔루션은 리눅스 월드에서 ▲크레이 Xd1 슈퍼컴퓨터 ▲HP xw9300 워크스테이션 ▲HP 프로라이언트 DL585 ▲썬 파이어 V40z 서버 등을 통해 시연됐고, 국내에서는 23일 개최되는 HP xw9300 워크스테이션 신제품 발표회를 통해 첫 선보일 예정이다.

AMD측은 효율적인 서버 가상화 기술 구현을 위해 차기 AMD 64 프로세서인 ‘퍼시피카’(Pacifica)를 출시할 계획이다. 퍼시피카 프로세서는 현 옵테론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프로세서 수준에서 가상화를 강화할 수 있게 설계중에 있으며 ▲서버통합 ▲레거시 시스템 마이그레이션 ▲보안성 향상 등에서 향상된 성능을 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AMD코리아는 서버 가상화 솔루션 확산을 위해 협력업체와 마케팅 강화 중에 있으며, 향후 공동 세미나 등의 공동 프로모션을 통해 제품 인지도 확산에 나설 계획이다. AMD의 서버 가상화 솔루션은 2005년 상반기 중에 본격적인 시판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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