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 본사가 피플소프트의 합병 작업이 진행됨에 따라 국내에서도 피플소프트 고객 잡기에 발 벗고 나섰다.
피플소프트는 오라클에 인수되기 1년 전에 JD에드워드를 인수한 바 있으며 국내에는 피플소프트의 고객보다 JD에드워드 고객이 50여개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국오라클은 이들 고객들을 경쟁사에 뺏기지 않겠다는 전략이다.

기존 JD에드워드 사용자로는 두산그룹 계열사, 삼양사 등이 있으며 이들에 대한 서비스 지원은 두산 계열사인 윌러스가 맡고 있다. 오라클 본사가 2013년까지 피플소프트의 제품을 지원하고 업그레이드 버전을 발표할 계획이며 고객들은 그때까지 제품을 사용할 수 있다.
현재 한국오라클이 국내 피플소프트 고객을 방문하고 협의하는 중이며 당분간은 유지보수, 서비스 지원 등을 기존대로 진행할 방침이다. 이는 본사의 정책을 따른 것이다. 한국오라클은 피플소프트 인력 통합과 조직에 대해서는 오는 4월에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오라클은 아직 국내 시장에서 피플소프트 고객 중 경쟁사로 마이그레이션했다는 보고는 없다고 전했다. <박해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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