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CEO 젠슨황, kr.nvidia.com)는 5일 차세대 쿠다(CUDA) GPU 아키텍처인 페르미(Fermi)를 새롭게 발표했다.

새로운 디자인의 페르미 아키텍처는 세계 최초의 연산형(computational) GPU로서, 그래픽과 GPU 컴퓨팅 분야 모두를 진보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美 새너제이(San Jose)에서 열리고 있는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PU Technology Conference)에서 발표된 페르미는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에서 기존에 경험할 수 없었던 가속 성능을 제공한다. 또한 컨퍼런스 기자회견에는 美 오크리지 국립연구소(ORNL)가 참가하여 페르미 아키텍처에 기반한 엔비디아 GPU로 2011년 세계 최대의 수퍼컴퓨터를 구축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엔비디아 젠슨황 CEO는 "GPU는 더 이상 단순한 그래픽 칩에 머무르지 않고, 이제 명백히 일반적인 목적의 병렬 컴퓨팅 프로세서로 사용되고 있다"며, "페르미 아키텍처와 통합 도구, 라이브러리, 엔진 등은 전세계 수천 명에 달하는 쿠다 개발자들의 탁견을 직접 반영한 것이며, 우리는 곧 페르미가 새로운 GPU 시대의 지평을 열었다는 것을 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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