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ue 240Hz 기술로 풀HD 3D 화면 구현


▲ 삼성전자의 True 240Hz 기술이 적용한 55인치 풀HD 3D LCD TV용 패널



삼성전자는 12일 True 240Hz 기술을 적용한 55인치 풀HD 3D LCD TV용 패널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품은 빠른 장면에서도 잔상이 없는 2D 영상 뿐만 아니라 기존보다 더욱 부드럽고 해상도 손실이 없는 선명한 고화질의 풀HD 3D 영상 표현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기존의 120Hz 기술에서는 왼쪽과 오른쪽 눈의 두 가지 영상을 입체 화면을 표현하는데 자연스럽지 못했지만, 이번 True 240Hz 기술을 통해 더욱 자연스러운 입체 영상을 구현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셔터(Shutter) 안경 방식을 사용하는 이번 제품은 안경의 왼쪽과 오른쪽렌즈를 번갈아 차단하여 영상 화면을 양쪽 눈에 시차를 두고 보여줌으로써 더욱 생생한 입체감을 느낄 수 있게 한다.

기존의 편광 안경 방식의 경우, 하나의 화면을 특수 편광 필터를 통해 왼쪽과 오른쪽 눈에 반씩 나눠서 전달하기 때문에 3D 영상의 해상도가 1/2로 줄어들어 화질이 떨어지며 특수 편광 필터가 추가돼 휘도가 떨어지는 단점이 있었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 이외에도 무안경식 3D 기술을 적용한 52인치 제품도 개발했다.

무안경식 52인치 제품은 독자적인 렌즈 기술을 사용하여 3D용 안경 착용에 따르는 불편함을 줄일 수 있으며, 여러 위치에서 3D 영상을 동시에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무안경식 제품의 경우 향후 가정용 TV뿐만 아니라 학교, 백화점 등의 공공 장소의 디지털 정보 디스플레이(DID, Digital Information Display)에 적용해 여러 사람이 동시에 영상을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등 응용 분야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3D 디스플레이 TV 시장은 2013년까지 연평균 481%의 고성장이 전망되며 그 중 3D LCD TV가 62.4%의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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