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탄컴퓨터(대표 조병국 www.raritan.com)가 최근 국내 KVM(Keyboard Video Mouse) 시장 개척 및 확산에 본격 나섰다. 라리탄 컴퓨터는 최근 아·태 지역 마케팅 담당 세브 오니쉬케비취 부사장이 한국을 방문, 국내 시장공략과 관련 여러 가지 계획을 밝혔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오니쉬케비취 부사장은 우선 엔터프라이즈 시장을 중심으로 자사의 영업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라리탄컴퓨터 측은 이를 위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시스템 관리란 의미에서 ‘Anytime, Anywhere’란 슬로건을 내세웠고, 동시에, 데이터 센터와 같이 다량의 시스템을 관리하는 엔터프라이즈 시장을 겨냥하기 위한 KVM 스위치 ▲Paragon 시리즈와 ▲Dominion 시리즈 그리고, ▲매니지먼트 솔루션인 Command Center 등의 주력 제품군을 발표했다.

오니쉬케비취 부사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서버 등을 포함한 시스템 증설비용은 연간 3%의 증가세를 보이는 데 반해, 시스템 관리 비용은 매년 10 %이상의 증가를 보이고 있다”며 “한국 상황 역시 시스템의 복잡성이 증가되고 있어 이에 따른 관리비용도 점차 증가하는 추세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통합관리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한국시장에서 KVM은 반드시 필요로 하는 제품이 될 것이라고 전제, 향후 성장가능성이 높을 것이란 전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오니쉬케비취 부사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KVM의 수요는 미국시장이 70%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점차 기타 지역으로의 확산되는 추세인데 반면 한국 내의 KVM 시장은 고유 시장 영역으로 자리매김하는데 더딘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더욱이 저가 제품군이 난립한 국내시장은 전체 시장 규모조차 제대로 파악돼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고 지적했다.

한편 라리탄 컴퓨터는 한국에서의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한지 1년 만에 KT·SKT·LGT 등의 통신3사와 삼성전자라는 굵직한 고객들을 자사 고객으로 확보했고, 올해를 한국시장 공략의 원년으로 삼고 있다. 또한 이같은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금융 시장 등 타 분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라리탄 컴퓨터의 조병국 지사장은 이와 관련 “라리탄 컴퓨터는 1000포트 이상을 필요로 하는 대형 고객사를 주 타깃 시장으로 삼고 있다”며 “동급 경쟁 제품과 비교시 시장 점유율이 65%를 기록하고 있다”며, “금년 하반기나 내년 초에는 KVM 시장이 본격적으로 확산될 것으로 기대 한다”고 조 지사장은 덧붙였다.

라리탄 컴퓨터의 KVM 장비는 100% 채널 판매로 공급되고 있으며, 현재 국내 총판으로는 ▲선진인포텍 ▲코스트 IT ▲SM인포메이션 ▲씽크아이등 4곳을 확보하고 있다. 라리탄 컴퓨터는 76개국에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으며, 현재 32개의 지사를 운영하고 있다.

김남규 기자 ngkim@it-solutio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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