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통합 관제 시스템’ 구축…내년 4월까지 사업 추진 예정

[아이티데일리] LG CNS는 행정안전부가 발주한 ‘스마트 정부청사 통합관리체계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LG CNS가 수주한 사업은 내년 4월까지 정부세종청사를 디지털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된다. 이를 위해 LG CNS는 △디지털트윈 △5G특화망(이음5G) △AI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AI 통합 관제시스템’을 구축한다.

먼저 디지털트윈 기술을 통해 가상 공간에 실제 정부세종청사를 3D로 구현하고, 공간 안에서 관리인 아바타가 소방, 전기, 조명 관련 시설물 상태를 점검하는 ‘아바타 순찰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바타 순찰 서비스’를 사용해 정부세종청사 관리인이 아바타를 지하 2층부터 지상 12층까지 순찰하도록 설정하면, 아바타가 전 층을 확인하며 구역별 전기 누전차단기 정상 작동 여부, 조명 밝기 수치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자사의 5G 특화망 ‘이음5G’도 적용한다. 이를 통해 통신사의 이동통신망이 아닌 별도의 전용 주파수를 이용해 데이터 보안을 강화한다.

아울러 AI와 빅데이터 기반의 ‘이상 감지 서비스’는 AI는 인물 성별, 소지품 유무, 차량 종류 등 약 60종의 지표를 활용해 정부세종청사 안팎의 2,000개 CCTV에 촬영된 모든 영상을 분석한다. 정부세종청사 관제실에서는 AI가 분석한 시설물·보안 관제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화재, 무단침입 등 이상 상황 신속 인지/알림 △시설물 이상 감지 등을 할 수 있게 된다.

LG CNS는 보안성과 편의성을 갖춘 워크스루형 출입 게이트도 구축한다. 모바일공무원증 앱 인증, AI얼굴인식을 결합한 복합인증 방식을 도입한다. 정부청사 근무자들은 앱을 켜고 출입 게이트를 지나가기만 하면 된다. 마스크를 착용해도 AI가 정확하게 얼굴을 인식한다. 이를 위해 LG CNS는 씨유박스(CUBOX)와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LG CNS는 세종을 포함한 서울, 과천, 대전 4곳 정부청사에 워크스루형 출입 게이트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AI 통합 관제시스템’은 LG CNS의 ‘시티허브 빌딩(Cityhub Building)’ 플랫폼을 통해 제공되고 있다. ‘시티허브 빌딩’은 LG CNS가 자체 개발한 통합관제 특화 플랫폼으로, 빌딩이나 공장 같은 대형 건물의 데이터 수집, 설비 관리·제어를 한 번에 할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을 담고 있다. 향후 정부세종청사는 ‘AI 통합 관제시스템’을 이용해 이상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최적의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LG CNS 유인상 스마트SOC담당 상무는 “정부세종청사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보안·관제·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대국민 편의까지 향상시킬 것”이라며, “앞으로도 건물, 모빌리티 등 도시를 구성하는 다양한 분야에서 고객경험을 혁신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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