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렐릭코리아 이형근 대표

뉴렐릭 코리아 이형근 대표
뉴렐릭코리아 이형근 대표

[아이티데일리] 아태지역의 많은 조직은 현대 인프라 모니터링과 관련해 역설적인 상황을 경험하고 있다. IT 인프라의 구축 및 관리가 오늘날처럼 단순화되지 않았음에도, 이 모든 것들이 한 곳에 있는 경우는 거의 없고, 여러 위치에 산재돼 있는 네트워크 환경이 표준으로 여겨졌다. 이로 인해 데브옵스 및 사이트 신뢰성 엔지니어링(SRE) 팀은 복잡한 시스템 네트워크의 증가로 인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핵심 업무 인프라에 대한 모니터링 증가로 인해 관리 및 분석 업무도 이전보다 훨씬 더 복잡해지고 있다.

조직은 기술 스택 전반에 대한 가시성 확보를 통해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현대화된 업무 환경 및 가시성에 대한 조직문화를 구축하는 한편 풀-옵저버빌리티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모니터링과 관련된 문제들을 극복하기 위한 4가지 단계를 설명한다.

현대적인 소프트웨어 환경을 위한 최신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과거 모니터링 툴은 대부분 온프레미스 상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이를 원활하게 관리하기 위해서는 추가 리소스의 투입 등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이를 클라우드 기반의 인프라로 현대화한다면, 신속한 확장 및 소프트웨어 출시 일정 단축 등 조직의 경쟁력을 한층 더 확보할 수 있다.

현재 데이터 환경에서 완전한 모니터링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IT팀이 클러스터의 구성요소에 접근하고 개별 컨테이너의 진행상황, 메트릭, 로그를 원활하게 확인할 수 있어야 하는데 이러한 상황에서 옵저버빌리티 플랫폼은 IT팀의 신속한 업무환경 및 빠른 구축변경(deployment changes)을 지원한다.

이와 같은 현대적인 소프트웨어 환경은 전반적인 다운타임을 감소시킬 수 있는 탄력적 시스템을 구축할 뿐 아니라, 기존의 리액티브 업무를 덜어줌으로써 향후 실현될 조직 시스템에 대한 투자나 보다 향상된 자동화 환경의 구축을 위해 조직이 시간을 할애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한편, 옵저버빌리티 및 모니터링 운영은 퍼블릭 클라우드 구축을 앞둔 조직에게도 매우 중요한 사전 단계이므로 운영 전환 단계에서 이와 같은 플랫폼을 통한 현대화된 환경 구축도 함께 수반돼야 한다.


맞춤형 대시보드 및 시각화 개발

모든 조직은 고유한 조직별 소프트웨어 및 인프라 설정과 관련된 니즈가 존재하기 마련이다. 최신 모니터링 솔루션의 강점은 활용 가능한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것 외에도 각 사용자에게 맞춤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텔레메트리 데이터가 특정 이용 사례에 최적화되면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하는 과정이 단순화될 수 있으며, 이는 해당 비즈니스 영역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대시보드와 시각화는 각 비즈니스의 요구사항에 따라 조정 가능하며, 비즈니스 목표에 따라 다르게 운영할 수 있고, 이를 통해 미래 고객의 잠재적인 요구사항을 선제적으로 반영한 개발을 진행함으로써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실제 사례도 존재한다. 아태지역 내 한 기업은 성능 엔지니어링을 위한 맞춤형 대시보드를 제작했으며 응답시간, 처리량, 오류율, 배포, 응답, 오류 및 활용통계를 모니터링하는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CP)에 최적화할 수 있도록 했다. 해당 기업은 이를 통해 실시간에 가까운 옵저버빌리티를 확보함으로써 문제 해결 시간 단축 및 사용자 경험까지 향상시킬 수 있었다.

가시성에 대한 조직 문화 구축

현대화된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 구성은 보다 단순화된 구축 환경과 스택 전체에 대한 가시성을 제공한다. 현대화된 모니터링 솔루션이라 할지라도, 스택 내 특정 파트를 운영하고 있는 각기 다른 툴을 번갈아 가면서 사용해야 하는데, 사실 이러한 부분은 시간 낭비일 뿐 아니라 휴먼 에러를 발생시킬 수 있는 데이터 사일로를 야기하기도 한다.

앞서 예를 들었던 기업의 경우, 단 하나의 화면을 통해 소프트웨어 환경에 대한 모든 요소를 트래킹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IT팀이 더 이상 수많은 모니터링 툴의 정보를 통합하는 데 시간을 쏟거나 주요 요소를 놓치는 것 등에 대한 염려를 할 필요가 없어졌다. 이처럼 조직이 정보가 통합된 단일 화면을 통해 시스템을 모니터링한다면 시스템 전체에 대한 명확한 시야를 확보하고 시스템 내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수 있다.


모니터링 도구 확장을 통한 효율성 향상

인프라 확장의 속도에 따라 모니터링 툴을 확장하는 것은 필수적인 역량이라 할 수 있다. AI옵스와 다른 옵저빌리티 툴에 현대적인 인프라 모니터링 솔루션을 추가하고 이를 조화롭게 운영하는 것은 효율성 향상에 핵심 요소다.

이상징후에 대한 선제적 감지 및 발생한 이벤트와 관련 문제 간 자동화된 연결은 노이즈를 감소시키고 시급하게 처리해야할 문제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메타데이터 및 데이터 강화 역시 더 빠른 문제 진단과 근본적 원인 파악을 돕는다.

실제로 이러한 부분은 고객경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 라이브 TV 및 비디오 콘텐츠를 포함한 디지털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아태지역 내 다른 기업의 사례를 살펴보자. 해당 기업은 전통적인 모니터링의 수준을 넘어, 이슈가 어떻게 고객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분석을 시도했다.

이를 위해 다양한 모바일 장치 및 웹 브라우저를 포함한 모든 유형의 장치에서 완전한 옵저버빌리티를 제공할 수 있는 커맨드 센터를 구축했으며, 이를 통해 개발자 팀과 다른 팀 간에 완전한 투명성을 확보해 백엔드와 프런트엔드 사이의 세부정보와 블록을 보여줬다. 이와 같은 가시성을 바탕으로 해당 기업은 문제를 보다 신속히 해결하는 한편, 불필요한 자원의 투입도 줄일 수 있었다.

전체 기술 스택에 대한 가시성을 생성하는 것은 팀이 비즈니스 목표를 달성하면서도 효율적으로 일하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이러한 목표는 조직마다 다르지만 스택의 복잡성이 증가함에 따라 서로 다른 사용자 간의 관계성과 연결성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사용자 맞춤화가 가능하고, 단일성, 높은 수준의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을 통해 기존 모니터링 시스템과 차별화된 진정한 옵저버빌리티 인프라를 구축하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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