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데일리] 틸론의 이춘성 PD는 ‘가상화 기술의 보편화, 업무와 일상의 혁신적인 변화’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춘성 PD는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뉴노멀 시대에 일하는 방식이 변화하고 있는 데 이를 지원하기 위해서는 △클라우드 오피스 환경을 구현하는 서비스형 데스크톱(DaaS) △비대면 환경에서 커뮤니케이션을 지원하는 서비스형 통합 커뮤니케이션(UCaaS) △디지털 콘텐츠를 관리할 수 있는 디지털 전환 등 3가지 기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춘성 PD는 이들 기술중 특히 DaaS에 대해 강조했다. DaaS는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PC 환경을 서비스 형태로 사용할 수 있는 데스크톱 서비스다. 인터넷이 연결된 환경이라면 언제 어디서나 어느 단말기로든 업무 환경에 접속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특히 ICT 신기술을 DaaS에 융합해 업무 혁신도 꾀할 수 있다. 이춘성 PD는 “DaaS는 유연한 업무 환경을 제공하면서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구동되는 강력한 보안 정책이 적용된다. 스마트워크를 넘어 하이퍼워크(HyperWork)를 구현할 수 있는 솔루션”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강력한 보안 정책 중에서 최근 각광받고 있는 제로 트러스트 정책을 DaaS에 적용할 수 있다. 기존에는 보안과 관련해 데이터, 인프라, 애플리케이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때문에 내부 경계에 대한 보안에 집중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직원들이 사무실 외에서도 근무하는 것이 일반화 되어 있기 때문에 외부 경계에 대한 보안이 강조되고 있다. 이에 대한 보안 해답으로 제로 트러스트 방법론이 제시됐다. 틸론에서 제공하는 DaaS는 제로 트러스트 방법론이 적용돼 해킹과 관련된 공격이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탐지하고 차단할 수 있고, 프로토콜에 양자보안 방식도 채택하고 있어 높은 보안을 자랑한다”고 설명했다.

틸론 이춘성 PD
틸론 이춘성 PD

이춘성 PD는 우정사업본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 DaaS 공급 사례도 소개했다. 이 PD에 따르면, 우정사업본부는 국내 공공기관 최초로 민간 임대형 DaaS와 VDI를 PPP(Public-Private Parterships) 형태로 제공했다. 공공기관 특성상 물리적으로 업무용PC와 인터넷PC를 분리해야 했다. 이에 우정사업본부는 인터넷PC를 민간 임대형 DaaS로, 업무망을 구축형 VDI를 도입했다. 사용한 OS는 한컴구름OS와 티맥스OS, 하모니카OS, MS윈도우였다. 이를 통해 우정사업본부는 개방형OS를 적용한 인터넷PC를 서비스형으로 제공받아 별도의 PC를 두지 않아도 돼 경제적 효과를 얻을 수 있었고, 토종 개방형 OS를 이용함으로써 외산 OS 종속성을 탈피했다. 이 외에도 관리 효율성, 편의성이 개선됐고 보안감사 준비와 대응 등 행정 업무도 경감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대용량 진료정보 데이터를 제약업체, 손해보험사, 요양기관, 4대보험연계센터, 의료연구기관 등 외부기관과 안전하게 공유하고 협업하기 위해 틸론의 구축형 VDI 솔루션인 D스테이션(Dstation)을 도입했다. D스테이션을 도입함으로써 보안이 강화된 형태로 공공데이터를 개방할 수 있었고, 유관 기관과 협업도 가능했다. 이런 점 때문에 심평원은 지난 2021년 정부혁신 유공 포상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이춘성 PD는 “클라우드 초창기를 클라우드 1.0 시대로 정의할 수 있다. 이때 클라우드는 인프라가 중심이었고, 비즈니스 민첩성과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 등이 핵심 가치였다. 주요 서비스는 서버, 스토리지, 모니터링 등이었다. 인프라에서 개발로 중심축이 이동한 시기를 클라우드 2.0이라고 부를 수 있다. 기술과 AI 민주화, 융합을 통한 신서비스 창출, 서버리스 환경의 최신 애플리케이션 빌드(SDK, 프레임워크, IDE) 등이 핵심이었다. 이때는 데브옵스 툴과 서비스형 빅데이터 개발(BDaaS, Bigdata Development as a Service)을 주된 서비스로 제공했다”면서, “이제는 개발이 아닌 비즈니스가 중심인 클라우드 3.0 시대가 열렸다. 비즈니스 별로 디지털 전환 환경을 제공해야 하며, 이에 따라 클라우드 오피스가 중요해졌다. 클라우드 3.0 시대에서는 비즈니스 디지털 전환과 비즈니스 민첩성을 높일 수 있는 클라우드 솔루션 DaaS가 핵심이다. 새로운 클라우드 시대는 DaaS가 리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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