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데일리] 우리나라의 음악, 드라마, 영화 등 각종 문화 산업이 세계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작가 5인(감만지, 권오봉, 김바르, 배준성, 이상수)의 작품이 미국 LA에서 선보인다. 2월 24일부터 2월 18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 LA 컨벤션센터 웨스트홀에서 열린 ‘2024 LA 아트 쇼’에 이들 작가의 작품이 전시된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LA 컨벤션센터 웨스트홀에서 2월 24일부터 2월 18일까지 ‘2024 LA 아트 쇼’가 열린다. 사진은 ‘LA 아트 쇼’ 포스터.
미국 로스앤젤레스 LA 컨벤션센터 웨스트홀에서 2월 24일부터 2월 18일까지 ‘2024 LA 아트 쇼’가 열린다. 사진은 ‘LA 아트 쇼’ 포스터.

이번 LA 아트쇼에 참여한 감만지는 일상에서 느끼는 여러 감정을 인물에 빗대어 표현한다. 먹을 주 재료로, 동양화의 갈필 기법을 사용해 거칠지만 포근한 분위기를 지닌 독특한 질감의 형상을 그려낸다. 순간의 불완전을 담은 즉흥적 드로잉은 감상자의 시선을 담아내기에 충분하다.

권오봉은 자유롭고 경쾌한 선의 움직임을 통해 낙서의 미학을 추구한다. ‘억지스러운 것’을 경계하는 그의 성향이 고스란히 드러난 그의 회화는 단순하지만 커다란 울림을 전달한다. 권오봉 작가는 작년, 제24회 이인성 미술상을 수상하며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김바르는 톡톡 튀는 색감과 밝은 에너지로 많은 사랑을 받고있는 팝아트 작가다. 자신의 작품이 감상자에게 행복과 위로로 다가오길 바라는 따뜻한 이야기를 담은 그림으로 긍정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LA 아트 쇼 전시 전경
LA 아트 쇼 전시 전경

배준성은 렌티큘러 필름을 이용해 이미지의 교차를 유도한다. 감상자는 하나의 작품 안에서 시선의 위치에 따라 여러 가지 이미지를 인식할 수 있다. 국립현대미술관과 프랑스의 퐁피두 센터 등 국내외 유수의 기관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이상수는 최소한의 선으로 생명의 형태를 표현한다. 단순한 조형적 구성을 통해 대상의 본질을 파고들어 유쾌한 방식으로 나타내는 그는 친숙한 소재를 독특한 형태로 풀어내 다른 방식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만든다.

LA 아트쇼는 북미 최대의 미술 박람회 중 하나로 세계 각국의 갤러리와 비영리 예술 단체 등이 참가해 회화, 조각, 사진, 영상 등 다양한 작품을 소개한다.

LA 아트 쇼 전시 전경
LA 아트 쇼 전시 전경

갤러리 X2는 미술 애호가 스스로 전시 형식을 발견하게 하는 새로운 형태의 갤러리다. 형식 너머의 다양한 접근 방식은 미술을 사랑하는 모두를 위한 실험적이고도 개념적인 세계를 선사한다.

한편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갤러리 X2의 전시 <Resonance>에서 2월 27일까지 권오봉 작가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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