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330억 원 규모…내달 15일부터 운용사 모집

[아이티데일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는 오는 6일 한국벤처투자에서 공고하는 모태펀드 2차 정시 출자사업 공고를 통해 ‘SaaS 혁신펀드’를 운용할 운용사 2곳을 4월 15일부터 4월 30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SaaS 혁신펀드’는 과기정통부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중점 투자 분야로 삼고 처음 시도하는 펀드로, SaaS 분야 스타트업·중소기업 등이 안정적으로 시장에 정착해 글로벌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과기정통부 측은 전 세계적으로 SaaS 활용이 확대됨에 따라, 자금력이 부족하지만 혁신적 아이디어를 가진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펀드 출자를 추진했다고 밝혔다.

SaaS 혁신펀드 사업 방식 (출처: 과기정통부)
SaaS 혁신펀드 사업 방식 (출처: 과기정통부)

이번 공고를 통해 선정될 예정인 운용사 2곳은 과기정통부의 출자금 200억 원을 바탕으로, 금융기관·연기금 등 민간 자본 유치를 통해 최소 333억 원 이상 규모의 펀드를 조성, 유망한 SaaS 기업 등에 4년간 투자할 수 있다.

회수되는 재원은 향후 다시 SaaS 관련 분야에 재투자해 투자-성장-재투자의 선순환 고리를 형성할 계획이다.

특히  클라우드 인프라(IaaS)를 이용해 개발되는 SaaS의 특성을 고려, 국내 클라우드 생태계의 선순환을 위해 국내 클라우드 기업 인프라를 이용하는 기업에 대해 펀드 조성액의 20% 이상을 투자하도록 했다.

과기정통부 엄열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최근 SaaS 기업들은 소프트웨어ㆍ클라우드에 인공지능, 빅데이터 기술 등을 결합해 서비스 영역을 크게 확장하고 있다”며 “이번에 조성하는 SaaS 혁신펀드가 클라우드와 소프트웨어 산업을 혁신하는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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