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지역에 네트워크 센서 추가 설치, 모니터링 등 실시

시만텍(www.symantec.co.kr)이 월드컵 시즌에 급증하는 사이버 범죄를 방지하기 위해 오는 6월 11일 개막하는 2010 남아공 월드컵 관련 전용 보안 웹사이트(www.2010netthreat.com)를 개설했다고 23일 밝혔다.

시만텍은 이 사이트를 통해 주요 보안 관련 정보뿐만 아니라 월드컵 관련 뉴스, 경기 티켓, 중계해설, 축구 관련 유용한 웹사이트 링크 등 다양한 월드컵 정보들을 전세계 축구팬들에게 안전하게 제공할 예정이다.

시만텍은 대규모 스포츠 경기가 개최될 때마다 사이버 범죄가 급증하는 만큼 2010 남아공 월드컵도 사이버 범죄자들의 주요 타겟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지난 2008 베이징 올림픽의 경우 개최 기간 동안 피싱 공격이 평소보다 66%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신원 정보, 은행 계좌번호, 비밀번호, 신용카드 번호 등 개인 정보를 빼내는 사이버 범죄 수법이 다양해지고 그 피해 건 수도 늘어나고 있다는 점 역시 시만텍이 이번 활동을 시작하게 된 주요한 이유 중 하나다.

시만텍은 2010 남아공월드컵 개막전까지 310만장의 티켓이 판매되고 전세계 4억 명 이상의 시청자들이 TV를 통해 경기를 관람할 것이며, 수 억 명에 이르는 축구팬들이 경기 중계, 경기장 티켓, 숙박, 항공 등 경기 관련 정보 검색을 위해 인터넷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만텍은 남아공과 아프리카 남부지역에 네트워크 센서를 추가로 설치하고, 트래픽을 모니터링하는 등 사이버 보안 위협에 맞서 철벽 수비 태세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시만텍은 이미 추가 설치된 네트워크 센서를 통해 타지역에서는 발견되지 않았던 새로운 유형의 악성코드를 발견하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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