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L 인증 사업 강화 전략, 모바일 보안 시장서의 시너지 예상

시만텍(www.symantec.com)이 보안 인증 서비스 전문업체인 베리사인(VeriSign)의 보안 사업부를 12억8천만 달러에 인수했다.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모바일 보안 시장에서 양사간 시너지는 클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시만텍은 베리사인 인수로 기업들이 모바일 오피스 구축 시 필요한 단말기기의 인증부터 접근 권한관리, 단말기기 내 정보 보안 등에 이르는 포괄적인 보안책을 제시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베리사인의 보안 사업부는 SSL(Secure Sockets Layer) 인증 서비스, PKI(Public Key Infrastructure) 서비스, 베리사인 트러스트 서비스 및 VIP(VeriSign Identity Protection) 인증 서비스 등을 포함하는 온라인 보안 및 인증 사업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시만텍은 베리사인의 보안 인증 부문 인수로 앞으로 SSL 인증 분야에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베리사인의 아이덴티티 및 인증 서비스는 웹사이트가 합법적인지 또는 온라인 거래의 안전 여부를 확인해주며, 베리사인의 SSL 보안기술은 인터넷으로 금융정보를 전송할 때 이를 암호화해 보안을 유지해주는 방법이다. 이로써 온라인 보안 및 인증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만텍은 베리사인의 보안 제품과 서비스, 신뢰받는 온라인 브랜드로서의 명성과 시만텍의 업계 선도적인 보안 솔루션 및 폭넓은 고객기반의 결합을 통해 사용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쉽고 안전하게 온라인으로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시만텍의 엔리크 살렘(Enrique Salem) 사장 겸 CEO는 "온라인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오늘날의 비즈니스 환경에서 개인 및 기업들은 가장 핵심적인 자산, 즉 정보가 안전하게 보호되고 있다는 확신을 필요로 한다"며, "보안은 이러한 확신을 줄 수 있어야만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해낼 수 있는 만큼 이번 베리사인 아이덴티티 및 인증 사업부문 인수를 통해 디지털 정보화 사회에 필요한 신뢰를 제공하는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시만텍의 베리사인 아이덴티티 및 인증 사업부문 인수 및 양사 제품군 통합에 따른 포트폴리오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http://go.symantec.com/verisign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만텍은 이번 인수에 대한 법적 승인절차가 진행중이며, 올 9월 안에 인수절차가 마무리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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