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이상진 교수, 경기고양경찰서 김선겸 경위에 표창

경찰청은 16일 '제3회 대한민국 사이버치안대상'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치안대상 중 대통령 표창에는 '디지털 포렌식 기술발전 유공'으로 고려대 정보경영공학전문대학원 이상진 교수가, 국무총리 표창에는 '사이버범죄 근절유공'으로 경기고양경찰서 김선겸 경위가 각각 선정됐다.

이와 별도로 「메신져피싱 예방포스터」, 「사이버범죄 예방홍보물」 제작에 협조해 준 탤런트 남상미에게 경찰청장 감사장을 수여하는 등 총 21명(일반인3, 경찰관18명)에게 행정안전부장관과 경찰청장 포상을 수여한다.

치안대상은 사이버치안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하는 학계· 산업계· 경찰관 등을 발굴· 포상하여 영예성을 높이고, 사기를 제고하는 한편, 국민관심을 유도하고자 2008년 제정하여 올해 3회째를 맞이하게 되었다.

대통령 표창 수상자인 고려대 이상진 교수(45세)는 1989년 이후 현재까지 약 22년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고려대학교에서 암호개발, 디지털포렌식 분야에서 선도적인 성과를 이루었고, '06년에 학계· 산업계· 변호사· 수사기관 등 각계가 참여한 (사)한국디지털포렌식학회를 창설하여 포렌식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였으며, '07년부터 경찰청 '디지털 포렌식 연구紙' 편집이사, '09년 경찰청 '휴대폰증거분석협의체' 자문위원을 역임하면서 경찰발전에 많은 기여를 하였다. 또한, 포렌식 등과 관련 SCI급 11편 등 수십편의 논문을 발표하였고, 작년에는 美 국방부 산하 DC3에서 개최한 「디지털 포렌식 경진대회」에서 1등을 하는 등 국내외에서 최고의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다.

국무총리 표창 수상자인 경위 김선겸 팀장(31세)은 경찰대학 18기로 졸업한 후 '07년부터 고양경찰서 사이버팀장으로 근무하면서 해킹, 개인정보유출, 메신져 피싱, 인터넷사기, 인터넷도박 등 민생침해형 사이버범죄를 근절하는데 앞장섰다. 특히, '07년 이후 경찰청(경기청 포함) 주관 기획수사에서 전국 1위를 5회하여 소속 팀원 5명을 특진시키는 등 사이버팀의 성공적인 모델을 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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