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실리콘그래픽스(대표 심풍식)가 업계 최초로 4Gb 파이버채널 스토리지 어레이를 갖춘 SGI 인피니트스토리지(InfiniteStorage) TP9700을 국내에 출시했다.
이 시스템은 2Gb의 데이터 전송속도를 지원하는 이전 모델에 비해 2배가량 확장된 I/O 대역폭을 지원해 스토리지 성능을 향상 시켰을 뿐 아니라 어댑터•케이블링•스위치 등과 같은 부수 장비를 감소시켜 기초 인프라 구축의 비용까지도 절감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엔지니오의 스토리지 아키텍처인 XBB에 최신 6998 파이버채널 컨트롤러를 탑재한 TP9700은 총 8개의 4Gb 파이버채널을 지원하며, 이러한 성능향상을 통해 1600MB의 평균 대역폭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차기 SAN의 전송방식으로 4기가가 부각될지, 10기가가 부각될지 예측하기 어려운 현 상황에서, SGI의 4Gb 전송방식 채택은 향후 4기가 대역폭이 스토리지의 표준으로 정착되는데 무게를 더해 주었다는 평가이다.
한편 한국실리콘그래픽스는 CAE, HPC, 미디어, 학교 및 연구소 등에서 TP9700에 대한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시스완, 이하이스, 위즈정보기술 등의 협력사와 함께 관련 시장 개척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SGI TP9700은 현재 IRIX 및 Altix 플랫폼용으로 제공되며, 다른 서버 플랫폼들을 위한 지원은 2005년 2분기에 제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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