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vy와 Elitbook 제품군으로 승부

한국 HP가 올해 노트북 시장 공략을 위한 영업전략을 발표했다. 주요 전략을 보면, 우선 한국HP는 프리미엄 노트북 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Envy와 Elitebook 의 두 제품군에 주력한다는 것. 즉, 현재 국내 노트북 시장은 저가 노트북 중심의 가격경쟁이 치열하지만 HP는 그 경쟁 보다는 프리미엄급 노트북시장에 좀 더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이 날 행사에 참석한 온정호 한국 HP 퍼스널시스템그룹 부사장은 "중저가 시장에서 발을 빼겠다는 것은 아니다. 중저가 모델을 찾는 고객에게는 그에 맞는 것을 제공할 것이고, 프리미엄급 시장에서 소비자들의 요구를 더욱 충족시킴으로써 적절하게 대응 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리고 "이번 행사를 통해 프리미엄 노트북에 대한 수요가 자극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는 기대를 내비쳤다.

HP는 PC시장과 관련 "PC시장의 수요는 분명히 있다'"고 밝혔다. 태블릿PC와 스마트폰으로 인해 PC시장이 위협을 받고 있지만 "태블릿은 창조적인 작업을 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미디어를 소비하기에 적합한 기기다. 반면, PC는 창조적인 작업을 하기에 적합한 기기"라며 PC시장의 전망을 밝게 봤다. 하지만 태블릿PC와 스마트폰 시장에 대해서도 '얼마 전 발표한 웹 OS 기반의 태블릿PC와 스마트폰이 국내에 들어오면 HP의 풀 라인업이 완성될 것'이라며 각 시장에 적절한 대응을 할 것이다.

또한, POS/올인원 PC제품/10인치 이하 미니노트북 등에 대해서도 꾸준히 제품을 공급해 각 시장에서의 입지를 지키겠다는 입장이다.

2010년 HP의 4/4분기 실적은 2009년에 비해 2배 성장한 수치라며, 올해도 그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포부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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