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C는 망분리 외에 운영 및 관리 편의성, 모바일 단말이용 등 효과 다양

틸론은 SBC(Server Based Computing) 방식의 솔루션으로 논리적 망분리 시장을 공략 중이다. 이 시장을 놓고 경합을 벌이는 주요 제품들 가운데 유일한 SBC방식의 솔루션이다.

틸론은 SBC 제품 외에 소프트캠프, 시큐브 등의 경쟁 제품과 유사한 영역보안(정보유출방지) 제품인 'V스테이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SBC 제품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점이 의문이지 않을 수 없다. 여기에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고 한다.

먼저 영역보안 제품은 문서중앙화처럼 특정 고객의 요구를 만족하는 솔루션으로서, 보안 측면에서 보면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하나의 PC에서 논리적으로 디스크를 나눠쓰다보니 디스크가 물리적으로 같은 선상에 있어 망분리를 하는 의미가 없다는 것.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방침상 브라우저의 가상화는 허용이 안 될 뿐 아니라, 하나의 OS에서 브라우저를 재포장(repacking)하여 가상화하는 구조 자체가 보안 침투 요소가 많다고 설명했다.

SBC는 이미 충분히 검증된 기술
특히, 틸론은 "현재 고객들은 망분리만을 고민하고 있는 게 아니다. 자체 조사한 결과, 정보유출방지 외에도 그린IT, 모바일오피스 등 고객의 요구는 다양하며 순수하게 망분리만 고집하는 곳은 많지 않았다"고 밝혔다. SBC 솔루션은 망분리는 물론,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를 수용하는데 더 합리적이라는 게 틸론의 주장이다.
틸론 고객전략사업본부 클라우드컴퓨팅사업부 이승택 상무이사는 "영역보안, OS레밸 가상화 등과 같은 PC 클라이언트 가상화 솔루션을 도입해 망분리로만 끝나는 사업은 큰 손실이다. 추후 확장성이나 사용성, 운영 및 관리 편의성, 모바일 단말이용의 제약성 등을 고려했을 때 SBC 솔루션을 도입하는 게 현재 트렌드에도 맞고 보다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틸론의 SBC 솔루션인 '투스칸 프로페셔설 서버'는 공공기관에 맞게 가격, 기능 등이 특화된 제품으로 가상화 컴퓨팅 환경(SBC 방식)의 자료유출방지시스템이 최초로 CC인증을 획득했다. 2004년부터 전국 지자체 등 공공기관에 제품 구축 경험도 많다.

망분리 시장에 뛰어들게 된 배경에 대해 틸론은 "그 이전부터 업무망에는 SBC솔루션이 많이 도입되어 있었다. 망분리 사업은 국가기관들이 업무망이 아닌, 인터넷을 통한 내부망 공격을 받는 게 이슈여서 시작했고, 이에 서버팜을 두고 인터넷만 서비스 하는 개념으로 시장에 접근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승택 상무이사는 아직 여타의 논리적 망분리 솔루션들이 시장에서 제대로 검증되지 않았다는 점을 들어, 제품의 설치 구축보다 사후 관리가 더 중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기술 구현 방식은 다르지만 지원 기능은 대동소이하다고 업체들이 주장하고 있지만, 솔루션 구축 경험이 없는 회사의 경우 실제 도입해 운영해보면 제품이 생각했던 것과 다를 수 있고 프로젝트 과정에서도 어떤 일이 발생할지 몰라 시행착오를 겪을 수 있다는 것.

틸론은 "SBC제품은 이미 충분히 검증된 기술"이라는 점과 "망분리 외에 확장성이나 사용성, 운영 및 관리 편의성, 모바일 단말 이용 등 다양한 효과를 꾀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워 공공 시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따라서 인터넷을 통한 정보유출 외에 PC유지보수 및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스마트워크를 도입하려는 곳 등을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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