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성과 성능 향상시켜 금융, 제조, 통신 등 시장 공략 강화

티베로(대표 문진일)가 5일 DBMS 신제품 '티베로 5'를 공식 출시했다. 티베로 5는 기존 제품보다 안정성과 성능이 크게 향상돼 기업의 핵심업무에 적합하게 설계됐다는 게 가장 중요한 특징이다.

즉 티베로 5는 공유 DB 클러스터링 기술인 '티베로 액티브 클러스터(TAC)'를 강화하기 위해 새롭게 '블럭 트랜스퍼(Block Transfer)' 기술을 적용, 단일 서버 환경에서 성능을 높이고 다중 노드에서도 안정적인 DB 서비스 운영을 가능하게 했다.

뿐만 아니라 DB 관리자의 편의를 위해 자동화된 성능관리 기능을 지원하고, 티베로 복구관리자(tbrmgr) 등 관리자 지원 도구를 확대했으며, 그리고 티베로 Log Reader를 통한 데이터 공유 기반도 제공한다.

'티베로 4.0'과 '티베로 3.0' 사용자들은 티베로 5로 무상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기존 제품의 단종 및 지원 종료 시기는 고객의 상황을 고려해 추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티베로는 이번 제품 발표를 계기로 금융, 제조, 통신 등의 분야로 시장공략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티베로 DBMS는 이미 신한은행에 공급됐고 현재 하나은행, 국민은행, 농협 등에서 도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티베로 문진일 대표는 "지금까지 주로 기업의 단위업무에 도입되었던 티베로가 이번 신제품 출시를 통해 기업의 핵심업무에 적용 가능한 DBMS 제품으로 위상을 확립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며, "국내 DBMS시장에서 9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외산 제품에 대한 사대주의를 이겨내고 한국 DB 시장에서 변화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티베로 DBMS는 행정안전부, 대한생명, KT, 국방부, 일본 노무라증권, 중국 중과연과기 등 국내외 460여 개의 사이트에 도입되어 있다.

저작권자 © 아이티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