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설팅 단계부터 사업발주까지 전단계에 걸쳐 지원

지식경제부(장관 최중경)는 국내 SW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하기 위하여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내에 전담기구(SW수주상황실)를 설치·운영하기로 했다.

이번에 설치된 SW 수주상황실은 국내기업이 진출 가능한 국가의 IT서비스 프로젝트정보를 수집·분석하고, 미래 유망 프로젝트를 발굴하여, 국내 IT서비스기업이 사업발주의 깊숙한 부분까지 참여 할 수 있도록 컨설팅 단계부터 사업발주까지 전단계에 걸쳐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우리 기업이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전자정부 IT서비스 분야의 해외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개발도상국이 추진하는 국가정보화 사업을 발굴하고, 우리가 축적·보유하고 있는 경험과 노하우를 UN, 세계은행 등 국제기구와 공동으로 전수하는 역할도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전자정부 등 IT서비스 수출의 특성상 사업수주 기간이 장기간 소요되어 국내 기업이 수주 마케팅의 연속성을 확보하기 어려웠는데, 수주상황실은 국내 기업이 추진하는 해외 IT서비스 프로젝트에 대한 정보 및 현황을 모니터링하는 기능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개도국 정부가 발주하는 사업 대부분이 국제기구 자금과 연계되어 추진되는 점에 착안하여, 수주상황실은 세계은행(World Bank), 아프리카개발은행(AFDB)·아시아개발은행(ADB) 등과 Hot-Line을 구축하여 발주자금 조달을 연계해주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수주상황실은 이외에도 해외 IT서비스 사업 수주과정에서 발생하는 기업의 다양한 애로사항을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이를 적기에 해소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을 추가할 것이며 SW 해외진출 성공기업 사례집도 발간할 계획이다.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지식경제부 김재홍 성장동력실장은 축사를 통해 '수주상황실'은 SW기업들이 해외 진출하는데 도우미 창구로서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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