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참여, 세계시장에서 기술력 인정 받아

빅 데이터 분석 및 시맨틱 기술 전문 업체 솔트룩스(대표 이경일)가 지난 10월 14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된 EU FP7 최종 평가 회의(Review Meeting)에서 LarKC 참여 기업 및 EU 평가단으로부터 호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LarKC 프로젝트는 EU FP7('7th Framework Programme for Research Technological Development'의 약자로 2007년부터 2013년까지 7년간 500억 유로 규모의 유럽 최대 연구기금)의 지원을 받아 유럽 중심의 11개 국가 13개 기관이 협력하여 2008년 4월부터 2011년 9월까지 총 42개월간 수행된 대규모의 연구 프로젝트이다. 이 프로젝트에는 Dieter Fensel(Innsbruck University), Frank van Harmelen (Amsterdam University) 등 시맨틱 분야 세계 권위자들과 Siemens, AstraZeneca, OntoText, Cycorp, Cefriel 등 유럽의 대기업 및 시맨틱 연구 기업 등이 참여하고 있다.

LarKC 프로젝트의 연구 목표는 소셜 스트림, 과학연구용 데이터, 센서 데이터 등과 같은 초대용량 데이터 처리를 위한 시맨틱 기술을 개발하는 것으로 100억 트리플 이상의 데이터에 대한 추론처리를 가능케 하는 인프라 스트럭처를 구축하는 것으로 이를 위해 총 10개의 WP(Work package)가 구성돼 기반 플랫폼 연구 및 유즈케이스 개발 등의 업무를 진행했다.

솔트룩스는 아시아 기업으로서는 유일하게 이번 연구에 참여하여 WP6(Urban Computing 유즈케이스 개발)와 WP9(표준화), WP10(프로젝트 관리) 등에 기여했다. 이중 WP6에서는 밀라노(Milano) 도로교통 정보를 바탕으로 한 최적 경로 찾기, 서울도로표지판 관리시스템 개발, 서울 인사동 관광 정보 추론 어플리케이션 개발 등을 주도하여 프로젝트의 완성도를 높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프로젝트를 평가하는 자리에서 특히 DERI의 창설자이자 Innsbruck 대학 교수인 Dieter Fensel은 LarKC 프로젝트 자체가 솔트룩스 대표이사인 이경일 사장의 제안으로 시작되었다고 밝혔으며 온톨로지 언어표준인 OWL의 개발자이자 'A Semantic Web Primer'의 저자로 시맨틱 분야 전문가인 Frank van Harmelen은 솔트룩스의 기여로 LarKC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었다고 말하는 등 솔트룩스가 호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U 평가단 대표는 플랫폼의 성과 또는 활용 가능성을 실제 유즈케이스로 증명해냈다는 점과 국제협력을 주도하여 프로젝트를 성공으로 이끌어 낸 점 등을 높이 평가하여 'EU FP 과제 수행이 앞으로도 이와 같은 모범 사례를 따라가야 한다'는 평가 결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솔트룩스는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적 수행을 토대로 Ian Horroks(Oxford University), Frank van Harmelen 등과 함께 국제 협력 과제를 위한 새로운 팀을 꾸리게 되었으며, 향후 유럽 연구기관 및 기업들과의 공동 연구 또는 사업제안을 받고 있는 등 시맨틱 분야 기술을 국제적으로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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